하하, '고딩엄빠' 악플러에 일침···이해성♥김다정 재결합 ('고딩엄빠')[종합]
[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하하가 '고딩엄빠'를 비판하는 이들에게 한 마디를 했다.
21일 방송된 ‘고딩엄빠2’에서는 고등학생 때 부모가 됐으나 헤어진 채 살고 있는 이해성과 김다정의 이야기가 나왔다. 중학생 때 따돌림을 당해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 김다정. 17살부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김다정의 외로움을 위로해준 건 그를 좋아하고 있던 이해성이었다.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이해성의 부모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김다정을 탐탁지 않게 여겼고 이후 김다정이 임신하자 아이를 낳겠다고 우기는 아들 이해성조차도 반대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부모님 도움 없이 아이를 낳고 산후 조리까지 마친 김다정. 김다정은 현재 스무 살로 아이는 2살이 됐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김다정 곁에 아기 빼고는 누구도 없다. 박미선은 “헤어졌어?”라며 재차 물었으나 김다정은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아들을 데리고 카페에 가서 앉아 있는 김다정의 얼굴은 그 누구보다 피곤해 보였다. 혼자 육아를 하니 지친 것이다.
김다정은 "애기 태어나고 100일 지나서 헤어졌어요"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김다정은 "시댁 부모님이 너무 심하게 반대를 하셔서 그 말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혼자 사는 게 나을 거 같아서 그냥 따로 살자고 했어요"라면서 "따로 살자고 한 게, 시우한테 정말 미혼모의 아들이 될 거 같아서, 시우한테 미안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윽고 카페에 나타난 건 시우의 친아빠인 이해성이었다. 시우는 단박에 "아빠"라고 외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아예 이들은 헤어진 게 아니었다. 아예 살기를 따로 사는 것뿐이었다.
이해성은 “헤어지고 잠도 제대로 못 잔다. 헤어지고 믿을 수 없어서 계속 찾아갔다. 지금은 한달에 서너 번 찾아온다”라면서 김다정과 아들 시우를 그리워하는 티를 냈다. 정작 김다정은 이별 후 내내 지속적으로 연락하지 않다가 근래 들어 연락을 취한 이해성에게 서운함이 있었다.
박미선은 “안 보자고 헤어지자고 해도, 정말 연락이 안 오면 서운해”라며 공감했으나 이해성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바로 헤어지고 일을 하고 있었던 것. 김다정은 “솔직히 미웠다. 시우는 엄마란 말만 했다. 시우 보고 싶다고 해서 다시 만났는데 다시 연락도 뜸해지고, 그래서 실망하고 그랬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저녁 식사를 했고, 속마음을 서로 털어놓았다. 김다정은 “내가 너희 부모님 때문에 같이 살기 싫다고 하고 끝났잖아. 너는 지금 마음 어때?”라며 헤어지게 된 계기인 시부모의 간섭을 경게했고, 이해성은 “내가 만약 너랑 같이 살고 싶다고 하면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라고 물으며 이별을 먼저 고했던 전 여자친구인 김다정의 거절 자체를 두려워했다. 두 사람은 한 마음이라는 걸 깨달았다.
앞으로 함께 나아갈 두 사람. 이해성은 떨리는 마음을 꾹꾹 누르며 의연한 의지를 지닌 채 부탁을 했다. 바로 부모님께 영상 편지를 남기고 싶어 했던 것.
이해성은 “엄마 아빠가 날 굉장히 사랑하고 아껴줘서 반대했던 건 나도 잘 알아. 나도 부모의 입장이다보니까 엄마 아빠의 마음이 정말 이해가 잘 가고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걸 정말 느끼게 됐어. 나는 다정이랑 시우랑 한 가정에서 살고 싶다는 노력을 할 거고, 이해해줬으면 좋겠어”라며 부모님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한편 하하는 이토록 노력하는 이해성과 김다정을 본 순간 “아, 저렇게 고딩 엄빠가 노력을 한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푹 쉬더니 “그만 좀 욕해라”라고 한 마디를 뱉었다. 최근 ‘고딩엄빠’는 과도한 나이 차나 성인과 미성년자 커플의 부적절함 등 때문에 무수한 질타를 받는 중이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