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황인범, 조규성 인기에 "될 사람은 따로 있구나"(유퀴즈)

사진= tvN

국가대표 축구 선수 조규성의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황인범은 "될 사람은 따로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1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민재, 황인범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기적을 만들었다.

이날 김민재 선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을 회상하며 "두 골을 너무 일찍 먹어서 지금 생각하면 수비수로서는 미안하다. 마음이 되게 힘들었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가나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황인범 선수는 그날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붕대를 감았는데 굉장히 불편했다. 붕대가 점점 올라가더라"라고 말했다.

MC 유재석 씨는 가나전 주심의 아쉬웠던 판정도 언급했다. 그는 "코너킥 때 보통 차게 해주는데 너무 황당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황인범 선수는 "이 경기를 3대 2로 진 게 너무 억울해서 주저 앉아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 선수 역시 "팬들에게 인사를 가는데 눈물이 나더라. 또 부모님 계신 곳을 보니까 더 눈물이 났다"고 공감했다.

이어 유재석 씨는 "조규성 선수가 헤더 골로. 그리고 3분 뒤에 또 헤더 골을 넣었다. 갑작스럽게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경기장 분위기도 그런 느낌이 있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민재 선수는 "따라가는 입장이어서 천금 같은 골이었고 또 하나의 스타가 탄생되는 순간이었다"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황인범 선수는 "그전에도 이미"라며 웃었다.

유재석 씨는 "제가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고 있지 않았냐.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저 선수 누구지? 진짜 잘생겼다' 싶더라"라며 칭찬했고, 조세호 씨는 "다들 '저 사람 누구지? SNS 확인해 보자' 했다"라며 거들었다.

유재석 씨는 "이제 여기에서 조규성 선수가 골까지. 완전히 끝난 거다. 연속 2골을"이라며 덧붙였고, 황인범 선수는 "안 그래도 저희끼리 이야기한 게 '내가 머리 찢어져 가면서 90분 내내 11km 뛰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구나. 될 사람들은 따로 있구나' 그걸 느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장 손흥민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황인범 선수는 손흥민 선수의 부상에 대해 "만나서 처음 봤을 때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조금 아프긴 한데 괜찮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진짜 괜찮아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괜찮아야 된다는 책임감이 있지 않았을까"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민재 선수는 "부상인데도 무릅쓰고 사실 무리한 건 맞지 않냐. 그렇게 뛰니까 저희가 뛴 게 아닌가 싶다"라며 캡틴 손흥민 씨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팀 스포츠라는 게 누구 한 명이 죽어라 뛰면 또 한 선수가 그걸 보고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고 열심히 뛰고 죽어라 하는 거다. 그걸 보고 또 다른 선수가 그렇게 한다. 그러다 보니까 팀이 끈끈해진 것 같다"라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방송 말미 제작진은 조규성 선수가 다음 주 '유퀴즈'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려 기대감을 모았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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