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이 먼데…영화 '영웅' 첫 날 10만명 밖에 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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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영화 '영웅'이 개봉 첫 날 10만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올해 한국영화 흥행 순위 10위 내에 '영웅'보다 첫 날 관객수가 적은 작품은 '올빼미'와 '육사오' 두 편이다.
올해 한국영화 흥행 순위 10위 내에 '영웅'보다 개봉 1일차 관객수가 적은 작품은 '올빼미'(10만1581명)와 '육사오'(5만9736명) 2편 외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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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운대·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새 영화
개봉 첫 날 10만5472명으로 2위 출발
153만명 본 '외계+인 1부' 첫날 기록↓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한국 뮤지컬 영화 '영웅'이 개봉 첫 날 10만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올해 한국영화 흥행 순위 10위 내에 '영웅'보다 첫 날 관객수가 적은 작품은 '올빼미'와 '육사오' 두 편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영웅'은 21일 전국 1314개관에서 5105회 상영, 10만5472명이 봐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이날 1위는 '아바타:물의 길'(24만2952명·누적 344만명)이었다. 올해 한국영화 흥행 순위 10위 내에 '영웅'보다 개봉 1일차 관객수가 적은 작품은 '올빼미'(10만1581명)와 '육사오'(5만9736명) 2편 외엔 없다. 153만명이 봐 10위에 올라 있는 '외계+인 1부'의 개봉 첫 날 관객수는 15만8157명이었다.
'영웅'은 '해운대'(1132만명) '국제시장'(1426만명)로 국내 최초 쌍천만 감독이 된 윤제균 감독의 새 영화다. 2009년 초연한 한국 창작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안중근 의사(義士)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사형당하기까지 1년 간의 행적을 그렸다. 뮤지컬에서 '안중근' 역을 맡았던 배우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안중근을 연기했고, 김고은·나문희·조재윤·조우진·배정남·박진주·이현우 등이 출연했다.
기대 이하 출발을 하면서 '영웅'은 앞으로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2일 오전 8시10분 현재 '아바타:물의 길'의 예매 관객수는 106만명이고, '영웅'의 예매 관객수는 15만5460명으로 차이가 크다. '영웅'의 제작비는 약 14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350만명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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