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밖에서 '응애'···한파에 신생아 버린 외국인 엄마

강사라 인턴기자 2022. 12. 22. 0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파 속 영하의 날씨에 신생아를 음식점 앞에 유기한 외국인 여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21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 혐의로 체포된 베트남 국적의 20대 A씨는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의 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한파 속 영하의 날씨에 신생아를 음식점 앞에 유기한 외국인 여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21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 혐의로 체포된 베트남 국적의 20대 A씨는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의 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음식점 주인이 밖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발견된 신생아는 겉싸개에 싸진 상태였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20일 오후 6시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전주시의 기온은 영하 1.8도였지만, 아이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결혼이주여성이 아닌 교환학생 형식으로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친부 또한 A씨와 같은 국적의 학생 신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친모가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진술을 꺼리고 있다"며 "언어가 통하지 않는 관계로 통역을 통해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사라 인턴기자 sar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