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2만2582채 소유…1년 새 2000채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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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주택자 상위 100명의 소유 주택 수가 1년 사이에 2000채 가까이 늘어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통계청에서 받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의 주택 소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을 기준으로 국내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 주택 수는 총 2만2582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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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주택자 상위 100명의 소유 주택 수가 1년 사이에 2000채 가까이 늘어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통계청에서 받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의 주택 소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을 기준으로 국내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 주택 수는 총 2만2582채로 조사됐다.
김 의원이 지난 9월 통계청에서 받았던 ‘2020년 기준 자료’의 상위 100명 소유 주택 수(2만689채)보다 1893채 증가했다.
올해 1월1일 공시가격을 적용한 이들 주택자산 가액은 총 2조9534억원으로, 전년 공시가격의 합인 2조5236억원보다 4298억원 올랐다.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226채를 보유해 마찬가지로 전년(1인당 207채)보다 늘어났고, 주택 자산 가치도 같은 기간 252억원에서 295억원으로 증가했다.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2016년 1만7244채에서 5년 만에 31.0% 증가, 이 기간 주택자산 가액도 1조5038억원에서 무려 96.4%나 불어나 거의 두 배가 됐다.
김 의원은 정부가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다주택자 세제·대출 규제 완화 방안을 담은 것을 놓고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다주택자 투기 소득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들로 점철돼 있다”며 “주거시장 안정화에 나서야 할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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