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2기 정체 공개…'서울대 연구원' 옥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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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솔로' 특집으로 기획된 '나는 솔로' 12기 솔로 남녀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12기 영수는 자신의 나이가 38세라고 밝힌 뒤 "여성들과 사적으로 만나면 대화를 이어갈 수 없다"고 모태솔로가 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연애 경험이 한 번 있는데 몇십일 정도만 사귄 거라 모태솔로라고 할 수 있다"며 "셀 수 없이 많은 남자들이 대시했는데 학업이나 커리어에 신경을 쓰느라 다 쳐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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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한 ENA,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여주 신륵사에 마련된 ‘솔로나라 12번지’에 입성한 12기 솔로 남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12기 영수는 자신의 나이가 38세라고 밝힌 뒤 “여성들과 사적으로 만나면 대화를 이어갈 수 없다”고 모태솔로가 된 이유를 털어놨다.
뒤이어 등장한 영호는 반도체 소자 개발 연구원이라고 직업을 공개한 이후 “여자랑 손잡아 본 적도 없고, ‘썸’조차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돈 벌어서 저축만 엄청 했다”며 “재개발 예정인 집을 가지고 있다”고 재력을 과시했다.
또 다른 출연자 영식은 “일과 여자 중 원래는 일을 택했는데 이젠 마음을 고쳐먹고 배우자를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이후 등장한 영철은 직업이 프로레슬러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 뒤 “짝사랑을 2번 해봤다. 한 번 빠지면 심하게 빠지는 편인데 고백도 못 했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직업이 변리사라는 광수는 “연애 강의를 들은 적도 있고, 소개팅 앱으로 1년 동안 20~30번 만나 보기도 했지만 다 잘 안 됐다”면서 “안정적인 직업을 갖게 돼 나머지 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등장한 상철은 측량 장비 관련 앱을 개발하는 IT 개발자였다. 상철은 “솔직히 좋아한다는 개념을 모르겠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본 적이 없다”고 언급하며 모태솔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솔로남들에 이어 솔로녀들도 차례로 등장해 정체를 공개했다. 먼저 영숙은 필리핀으로 가족 이민을 떠났었지만, 현재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무나 안 만나려고 했는데 아무도 못 만난 상황”이라고 연애에 대한 절실함을 내비쳤다.
정숙은 “종갓집 맏며느리가 오랜 꿈이다. 50번 이상 소개팅을 했지만 다 마음에 안 들었다”면서 스포츠와 등산을 함께할 남자를 찾고 싶다고 어필했다. 순자는 29세의 모태솔로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스킨십은 뽀뽀까지만 해봤다”고 고백했다. 영자는 졸업 작품으로 칸 영화제까지 다녀온 애니메이션 연출가라면서 “영화제에 가고 싶어서 작업만 열심히 했다. 연애는 우선순위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옥순은 서울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출신이라는 스펙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연애 경험이 한 번 있는데 몇십일 정도만 사귄 거라 모태솔로라고 할 수 있다”며 “셀 수 없이 많은 남자들이 대시했는데 학업이나 커리어에 신경을 쓰느라 다 쳐냈다”고 했다.
뒤이어 등장한 현숙은 “‘모태솔로’라는 말이 신경 쓰여서 2번 정도 연애했는데 같이 밥 먹고 영화 보는 정도였다”면서 “혼후관계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는 자신만의 연애 소신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12기 솔로남녀는 정체를 밝한 뒤 곧장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이때 영숙은 영수를 선택했고, 순자는 영식을 택했다. 옥순은 영철을 선택했고 정숙, 영자, 현숙은 모두 영호에 대한 호감을 표해 눈길을 모았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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