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00억 넘는 세계 최고가 독일 장갑차의 굴욕, K-방산에 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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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가격 200억이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장갑차로 알려진 독일 푸마(Puma) 장갑차 18대에서 훈련 중 결함이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슬로바키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방산업계는 지체 없이 푸마 장갑차를 다시 수리할 책임이 있다"며 "만약 푸마 장갑차가 장기적으로 전투준비 완료 상태로 복원될 것이라는 전망이 안 보인다면, 우리는 이 체계를 더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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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대당 가격 200억이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장갑차로 알려진 독일 푸마(Puma) 장갑차 18대에서 훈련 중 결함이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슬로바키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방산업계는 지체 없이 푸마 장갑차를 다시 수리할 책임이 있다”며 “만약 푸마 장갑차가 장기적으로 전투준비 완료 상태로 복원될 것이라는 전망이 안 보인다면, 우리는 이 체계를 더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람브레히트 장관은 전날 낸 성명에서 푸마 장갑차의 추가 구매 중단 의사를 밝혔다.
지난주 독일 니더작센주 베르겐 전투 병력훈련장에서 연방군 보병 중대가 훈련할 때 동원된 푸마 장갑차 18대 전체에서 결함이 발생했기때문이다. 전기부품에서 발생한 결함은 누전을 일으켰고 소모품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한 전차의 운전석에서는 심각한 케이블 화재까지 발생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여러 대에서 동시 발생했기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독일 군수산업의 품질이나 제조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한 사건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호주 정부는 육군 신형 궤도형 장갑차 도입을 위한 '랜드400' 3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은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 장갑차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레드백과 링스 장갑차의 경쟁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신 위원은 "푸마 장갑차가 우리 레드백과 경쟁한 것은 아니여서 경쟁력이 '높아졌다''낮아졌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독일의 우수한 장갑차에서 그런 결함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독일 무기체계의 체면이 손상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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