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펠레, 병세 악화… 최근 대장암 수술 후 합병증

이준태 기자 2022. 12. 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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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의 병세가 악화됐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펠레가 입원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측은 "펠레의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신장과 심장 기능 장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펠레는 지난해 9월 대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3일 병원 측은 펠레의 병세가 다소 호전됐다고 설명했지만 다시 그의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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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의 병세가 악화됐다. 사진은 지난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관중석에 내걸린 펠레의 모습. /사진=로이터
대장암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의 병세가 악화됐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펠레가 입원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측은 "펠레의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신장과 심장 기능 장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토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와 같이 보내려했던 크리스마스 계획이 물거품됐다"고 밝혔다.

펠레는 지난해 9월 대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 지난달 30일쯤 회복 치료 중 합병증이 발생해 병원에 입원했다. 펠레는 최근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세 등도 보였다. 지난 13일 병원 측은 펠레의 병세가 다소 호전됐다고 설명했지만 다시 그의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 펠레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앓은 것으로 알려져 호흡기 문제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는 20세기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며 '축구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17세의 나이로 1958 스웨덴월드컵에서 최연소 득점을 올리는 등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번의 우승 트로피를 더 따냈고 펠레가 활약하던 시절 브라질은 월드컵 우승을 3번이나 차지했다.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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