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교사 얼굴 수차례 폭행…학생 측 "폭언에 맞대응"

유지희 2022. 12. 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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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전북 군산경찰서,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군산의 한 중학생 A군이 B교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9일 A군은 특별활동 시간에 영화가 상영 중인 특별실로 들어가 친구를 불러냈는데 해당 수업을 담당하던 B교사가 꾸짖자 주먹으로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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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전북 군산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전북 군산경찰서,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군산의 한 중학생 A군이 B교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전북 군산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9일 A군은 특별활동 시간에 영화가 상영 중인 특별실로 들어가 친구를 불러냈는데 해당 수업을 담당하던 B교사가 꾸짖자 주먹으로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렸다. 이 폭행으로 B교사는 얼굴과 코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학교 측이 사건을 인지하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학생 징계 ▲교사에 대한 사과 ▲치료비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최근 A군의 부모가 "B교사가 20분간 아들을 복도에 세워두고 폭언을 하고 멱살을 잡아 맞대응 차원에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아들과 현장에 있던 동급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얼마 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진상 파악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며 대립했다.

B교사는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면서, A군 측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파기했다며 A군을 상해 폭행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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