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시장이 틀렸다…美 연준 긴축 의지 저평가"

신기림 기자 2022. 12. 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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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시장이 아직도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력한 물가안정 의지에 대비하지 않고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지적했다.

카슨 전략가는 "인상 사이클이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금리가 내려 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연준 위원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인플레이션을 얼마나 걱정하는지를 들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극적인 변화가 없는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5.25%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카슨 전략가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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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변화 없는한 금리 5.25% 수준 유지될 것"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워싱턴 청사의 독수리상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금융시장이 아직도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력한 물가안정 의지에 대비하지 않고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짐 카슨 수석 채권전략가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미래의 긴축정책 행보를 계속해서 저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내년 금리가 5%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트레이더들은 4.87%로 베팅하고 있다.

카슨 전략가는 "인상 사이클이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금리가 내려 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연준 위원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인플레이션을 얼마나 걱정하는지를 들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은 할 일을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극적인 변화가 없는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5.25%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카슨 전략가는 예상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때까지 금리를 더 올리고 통화정책을 더 긴축해야 한다는 매파적 목소리를 계속해서 키우고 있다. 지난주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린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물가 압력이 약해졌다는 분명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연준은 올해의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0.5%p 높은 4.25~4.5%로 인상했다.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서 이번 인상 사이클의 고점 금리는 5.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스왑시장은 내년 5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50bp(1bp=0.01%p) 올린 다음 연말까지 50bp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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