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암 증상 악화...의료진 "더 많은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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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82)의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
펠레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22일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펠레의 건강이 최근 더 나빠져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의료진은 역시 "현재 심장 및 신장 기능 장애에 대한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며 펠레의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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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지만 지난 11월29일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22일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펠레의 건강이 최근 더 나빠져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의료진은 역시 “현재 심장 및 신장 기능 장애에 대한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며 펠레의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펠레 딸 켈리 나시멘토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응원이 그에게 큰 위로가 된다. 당신들의 기도는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주기 때문”이라면서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던 계획은 관두기로 했다. 병원에서 가족과 함께 여러 관리를 받으며 이곳에 머무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82세인 펠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브라질 축구의 전설인 그는 1957년 브라질 국가대표로 선발돼 14년간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면서 월드컵 우승을 세 번(1958 1962 1970)이나 경험했다. 브라질에서 역대 최다 득점(77골) 기록도 지니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8강에서 탈락하자, 펠레는 네이마르를 향해 “나는 당신이 성장하는 걸 보았고, 매일 응원했다. 선수로서 우리의 가장 큰 의무는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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