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가 맨시티와 재계약한 이유 "챔스 우승 없이 떠날 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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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만 놓고 보면 진작 우승해도 이상할 게 없다.
과르디올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공개 기자회견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는 우리가 제일 원하는 것이다. 우승하지 못하면 맨시티에서 내 일이 끝났다고 볼 수 없다. 우리에게 없는 유일한 트로피를 따내도록 노력할 거다. 또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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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전력만 놓고 보면 진작 우승해도 이상할 게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승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은 오랜 꿈이다. 팀 창단 후 아직까지 유럽 꼭대기에 선 적이 없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이자 석유 재벌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후 수조 원을 투자했는데도 번번이 실패했다. 2016년부터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도 해내지 못했다.
과르디올라가 온 후 맨시티는 유럽을 대표하는 빅클럽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맨시티에 안긴 우승 트로피만 9개다. 그러나 그중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없었다.
우승에 대한 결핍이 과르디올라를 맨시티 잔류로 이끌었다. 과르디올라는 지난 11월 맨시티와 2025년까지 연장계약을 맺었다.
이유는 분명했다. 과르디올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공개 기자회견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는 우리가 제일 원하는 것이다. 우승하지 못하면 맨시티에서 내 일이 끝났다고 볼 수 없다. 우리에게 없는 유일한 트로피를 따내도록 노력할 거다. 또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오는 23일 리버풀과 컵대회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을 재개한다. 아르헨티나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까지 치른 훌리오 알바레스를 제외하면 완전체의 전력으로 준비한다.
과르디올라는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알바레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는 세계 챔피언과 함께 한다. 월드컵에서 그의 활약을 보고 놀랐다. 알바레스에게는 열흘 정도 휴식을 줄 예정"이라며 "월드컵에 뛰지 않은 선수들로 리버풀전을 준비하겠다. 출전했더라도 알바레스를 제외하면 29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선 모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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