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star] 무려 ‘1년 7개월’ 만에 공격P…텐 하흐 체제에서 기회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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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완-비사카가 1년 7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프리시즌 도중 훈련장에서 규율을 중시하는 텐 하흐 감독의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명단에서 아예 빠진 뒤 리그 개막 이후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완-비사카다.
이는 완-비사카가 무려 1년 7개월 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였다.
영국 'BBC'는 완-비사카가 마지막으로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2021년 5월 리버풀을 상대했던 경기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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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론 완-비사카가 1년 7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번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8강에 올랐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마르시알, 래쉬포드, 브루노, 가르나초, 에릭센, 맥토미니, 말라시아, 카세미루,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두브라브카가 지켰다.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있었다. 바로 완-비사카였다. 완-비사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이후 완전히 눈 밖에 난 선수들 중 하나였다. 지난 시즌부터 하락세를 걷기 시작한 완-비사카는 훈련과 프리시즌 기간 중에도 텐 하흐 감독에게 인상을 주지 못했고, 이는 출전 기회 박탈로 이어졌다. 또한 프리시즌 도중 훈련장에서 규율을 중시하는 텐 하흐 감독의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명단에서 아예 빠진 뒤 리그 개막 이후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완-비사카다.
이번 시즌 완-비사카가 리그에서 뛴 시간은 고작 4분에 불과하다. 이는 리그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후반 막바지 수비 강화 및 시간을 끌기 위한 교체로 투입된 기록이다. 입지가 사라진 듯한 수준에 이르자 친정팀인 크리스탈 팰리스를 포함해 다수의 팀들과 연결됐지만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맨유를 떠나지 못했다.
그런 완-비사카가 선발로 출전했다. 이유는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이 신임하는 오른쪽 풀백인 디오고 달롯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 달롯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모로코전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고, 이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에서도 출전이 불가했다.
완-비사카에게는 기회였다. 완-비사카는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기존 자신의 장점이었던 수비 능력이 돋보였고, 상대 선수들의 압박도 잘 풀어 나오는 모습이었다.
도움까지 기록했다. 전반 27분 측면에서 브루노의 긴 패스를 받은 완-비사카가 넘어지면서 문전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에릭센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는 완-비사카가 무려 1년 7개월 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였다. 영국 ‘BBC’는 완-비사카가 마지막으로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2021년 5월 리버풀을 상대했던 경기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완-비사카는 이 외에도 수비 면에서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이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뛸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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