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수요자 76% "내년 아파트 미분양 늘어날 것"

박지현 2022. 12. 22. 0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분양시장 수요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내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리얼투데이 김운철 대표는 "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등으로 인해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에 이어 내년 분양시장도 하강 국면 기조를 유지하고 미분양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얼투데이 제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분양시장 수요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내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달 29~30일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분양시장 수요자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6%(760명)는 내년 미분양 부동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미분양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6.8%에 불과했다.

미분양이 늘어날 거라 전망한 응답자 중 73%는 '기준금리 인상'을 이유로 꼽았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내년 미분양 증가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공급 물량(11.4%), 고분양가(8.4%), 대출 규제(6.2%) 순이었다. 그 외 기타(0.9%) 응답으로는 저출산과 경기침체 등도 거론됐다.

미분양 난 아파트를 구매하기로 할 경우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입지(39.9%)가 가장 많았다. 분양가(39.2%), 중도금 무이자나 발코니 무상확장 등 금융 혜택은 12.2%, 브랜드 4.2% 순이었다.

한편 향후 아파트를 분양받기 적절한 시점을 묻자 응답자 25.3%는 '2~3년 이내'를 택했다. 이어 22.1%는 '5년 이후', 21.4%는 '1~2년 이내'라고 답했다.

내년에 해당하는 '6개월~1년 이내'와 '6개월 이내'를 택한 응답자는 각각 8.2%와 2.7%로 총 10.9%에 불과했다.

리얼투데이 김운철 대표는 "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등으로 인해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에 이어 내년 분양시장도 하강 국면 기조를 유지하고 미분양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