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대중적' 40% '공익적' 38.5%…인식도 조사
기사내용 요약
2022년 상품·마케팅 인식도 조사 집계
국민 1100명 대상으로 한 인식도 조사서 40%가 '대중적' 응답
'한경기구매' 상품에 대한 만족도 높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스포츠토토와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랜드 속성은 '대중적'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9월6일부터 27일까지 마크로밀엔브레인과 일반 국민(1100명)과 공식 온라인 사이트(betman.co.kr) 이용 고객(1076명)을 대상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사업 상품·마케팅 인식도 조사를 진행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스포츠토토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 속성(1+2순위 중복합산)을 집계한 결과 '대중적'이라는 의견이 40.0%를 기록해 항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공익적(38.5%), 스포츠(35.9%), 사행적(25.6%), 재미있는(23.6%), 건전한(19.5%), 중독적(10.8%), 부정적(6.2%) 순으로 집계됐다.
또 이용 고객들에게 타 사행산업(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과 비교해 스포츠토토 게임의 이미지를 묻는 질문(중복조사)에는 스포츠토토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71.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접근성이 높고, 구입하기 편리하다(63.6%), 게임 방식이 이해하기 쉽다(57.1%), 수익금 사용 용도가 투명하다(28.5%), 당첨확률이 높다(27.1%), 당첨 금액이 크다(14.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일반 국민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33.3%), 접근성이 높고, 구입하기 편하다(29.8%), 게임 방식이 이해하기 쉽다(19.2%) 순으로 답해 대부분의 국민에게 스포츠토토는 '저렴하고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미지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토토 발행 수익금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용 고객의 76.3%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고, 나머지 23.7%는 '모른다'를 선택했다.
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는 '알고 있다'와 '모른다'가 각각 56.8%와 43.2%로 조사돼, 과반수의 국민이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이라는 스포츠토토 사업 본연의 목적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다.
스포츠토토 사업으로 조성된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생활체육, 전문체육, 국제체육 및 스포츠산업 육성, 장애인 체육 및 기타 청소년 육성과 올림픽 기념사업 등에 쓰이고 있다.
더불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가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61.5%의 고객이 '영향 있음' 또는 '매우 영향 있음'으로 응답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79.1%가 '토토를 구매한 사람이 경기를 보고, 스포츠토토로 조성된 수익금이 프로스포츠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있는 것'이라는 항목을 선택해, 고객들은 스포츠토토가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과몰입 셀프 진단 등의 건전 프로그램 운영,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소액 및 소조합 건전구매유도 활동 등 스포츠토토 건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용 고객에게 전년대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성 강화를 위한 활동의 효과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용 고객의 41.4%가 '매우 효과적' 혹은 '효과적'이라는 긍정적 항목에 응답했다.
이는 2021년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인 17.2%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용 고객에게 과몰입 및 중독 예방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묻는 문항(1+2순위 중복합산)에는 건전화 프로그램 확대 시행(71.3%), 유관기관과 연계한 예방 프로그램 기획(44.8%), 스포츠토토 과몰입 방지를 위한 상담채널 개설(43.6%) 순으로 조사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위 내용을 2023년 건전화 정책 운영 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부터 발매를 개시한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 구매' 상품에도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해당 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 중 '매우 만족'과 '만족'이라는 답변을 선택한 응답자는 62.6%로 나타났고, '보통'이라는 답변은 34.3%를 기록했다.
반면 '불만족', '매우 불만족'이라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3.1%에 그쳤다.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방식은 최소 2경기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다만 만족감 부분에서 긍정 평가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상품 인지도 및 대상 경기 정보제공 등에 관해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기구매 상품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토토 구매자들은 상품의 인지부족(32.6%), 대상경기 정보 부족(26.9%), 고배당 위주의 투표선호(21.6%), 불법대비 배당률이 낮음(18.0%), 기타(0.9%) 등의 항목을 선택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고객과 일반 국민들이 스포츠토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운영한 프로토 한경기구매 게임의 인지도를 향상하는 한편, 도박 중독예방을 위한 건전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노력을 통해 불법스포츠도박을 억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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