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WC 우승했으니 GOAT이라고?"…'NO'라고 외친 펩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자 여기저기에서 메시를 'GOAT(Greatest of all time)'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세계 최고의 무대 월드컵 우승컵이 없었던 메시는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등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오르자 세간의 평가는 바뀌었다. 역대 최고의 선수가 메시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황금기를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역시 메시를 'GOAT'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그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GOAT'이라는 게 아니라, 월드컵을 우승하지 못했었도 'GOAT'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월드컵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메시는 'GOAT'의 위치에 있었다는 주장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라바오컵을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에 메시의 우승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메시의 우승을 축하한다. 아르헨티나는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며 우승을 축하했다.
이어 'GOAT'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것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나에게 있어서도 메시는 항상 최고였고, 지금까지 메시가 일궈낸 성과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펠레, 마라도나, 디 스테파노 등을 본 사람들의 의견을 다를 수 있다. 정상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내 의견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더라도 내 의견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역대 최고의 선수는 메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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