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그게 뭔데' 순항하는 맨유, 재가동한 후반기 이상無[카라바오컵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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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떠나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그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후반기 최고의 출발을 알렸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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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떠나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그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후반기 최고의 출발을 알렸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주전 멤버들이 월드컵으로 인해 체력 소진이 있었음에도 탄탄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 맨유였다. 센터백 자리에는 카세미루가 이름을 올리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키플레이어가 됐다. 이어 중원의 핵심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대로 나섰고 공격진에는 월드컵서 3골을 기록한 마커스 래시포드가 출격했다. 이 선수단은 월드컵 여독이 느껴지지 않는 멋진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전반 27분 에릭센이 페르난데스, 아론 완-비사카가 만든 멋진 연계를 선취골로 장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12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하프라인 뒤부터 홀로 질주해 수비 2명을 벗겨내고 골망을 가르는 원더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상대는 분명 만만치 않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6시즌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된 번리였지만, 지난 6월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영국 2부리그 EFL 챔피언십에서 순항했고 8승 8무 1패(승점 32점)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빠른 시간 내에 EPL 복귀를 노리는 번리였지만 맨유는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날 맨유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팀이 호날두를 떠나보내고 치른 첫 번째 실전 경기였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이번 2022~2023시즌 꾸준히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어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했던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고 싶어했지만 자신을 찾는 팀이 없었다. 텐 하흐 감독과의 마찰 끝에 주전경쟁에서도 밀려 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며 체면을 구긴 호날두였다.
그리고는 결국 월드컵 기간이었던 지난달 말 맨유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그가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팀과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폭로성 인터뷰를 한 것이 맨유의 마지막 인내심까지 없애버린 것.
그렇게 한때 팀의 상징과도 같던 선수가 사라진 맨유였지만 그들은 그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은 듯했다. 백업 골키퍼인 마르틴 두브라브카의 치명적인 실수가 계속해서 이어지며 실점 위기가 온 것은 분명 골치아픈 포인트였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미소지을 만하다.
특히 이날 골을 터뜨린 래시포드의 폼이 지난 월드컵부터 심상치 않다. 이에 더해 호날두 자리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에릭센과 페르난데스 그리고 카세미루까지 버티는 탄탄한 중원의 힘을 바탕으로 안그래도 리그서 5위를 달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다. 팀 분위기를 해치던 호날두가 사라진 것이 오히려 맨유의 가속에 더욱 힘을 붙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기분 좋은 승리로 후반기를 출발한 맨유는 오는 28일 올드트래포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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