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김범수, 흑역사·슬럼프 고백→현빈♥손예진 결혼까지[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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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김범수가 재치있는 입담을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가수 김범수가 등장했다.
한편 김범수는 슬럼프를 고백했다.
김범수는 "데미지를 받은 건데, 나는 사실 기억이 안 난다. 그냥 그때 울었어야 했다. 예전에는 무대를 무조건 즐기고 기대가 됐는데 갑자기 슬럼프가 왔다"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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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범수가 재치있는 입담을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가수 김범수가 등장했다. 무려 3년 만에 콘서트를 연다는 김범수는 기쁨과 차분함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김범수는 근황으로 데뷔 11년 만에 자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저는 제 집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늘 살아보고 싶은 데로 전세로 옮겨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이게 너무 지쳤다. 그리고 제가 인테리어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매매를 해서 하고 싶은 인테리어로 꾸몄다”라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추천했다.
유튜브에서 소개된 김범수의 집은 높은 층고에 은은한 불빛까지, 완벽한 호캉스 그 자체였다. 김범수는 "매일 호캉스 하는 기분으로 살고 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범수와 김종국은 오랜 우정을 자랑했다. 특히 김범수가 몸을 기를 때 김종국에게 운동을 배우다가 호되게 당했다고. 김범수는 “김종국이랑 운동을 했다가 일주일을 못 걸어다녔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남들은 기본 1세트에 15개 해라, 이러는데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척 하더니 열변을 토했다.
정형돈은 “아니, 사람을 어떻게 시켜서 일주일을 못 걸어다녔냐”라며 마저 핀잔을 주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김범수는 “같은 체육관 다닐 때였는데 관장님이 ‘김종국만 피해라’라고 하더라”라며 다른 주변인 증언을 하나 더 보태 김종국의 악명 높은 운동 루틴을 고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몸을 길렀던 김범수는 상의를 탈의한 채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기도 했다.
김범수는 패티 김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김범수는 “저는 패티김 선생님이랑 무대를 해보지 않았냐. 무대 오르기 전에 절대로 하지 않는 건 바로 평소 신던 신발을 절대로 무대에서 신지 않으신다”라면서 감탄을 거듭했다.
김범수는 “선생님께서 칠순이 되시던 해에 은퇴를 하셨다. 음반을 들었는데, 절대로 은퇴를 해서는 안 될 목소리였다. 그런데 50년 간 노래를 하시고, 자신이 결정을 해서 은퇴를 한 후 무대에서 물러난다는 것. 그게 너무 좋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라며 로망을 공개했다.
정형돈은 “그런데 그 다음주에 큰 행사가 들어왔어. 노래 한 곡에 3억을 준대. 할래?”라고 짓궂게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김범수는 “그때 저는 정말 철이 없었다”라면서 “뭔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발라드 가수라서 보여드릴 일이 없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 찍을 때 상의를 살짝 벗고, 현대 예술이나 모던 아트 같은 무용수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범수는 슬럼프를 고백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후두염 때문에 무대를 취소했던 일이 그에게 트라우마가 됐다. 김범수는 “데미지를 받은 건데, 나는 사실 기억이 안 난다. 그냥 그때 울었어야 했다. 예전에는 무대를 무조건 즐기고 기대가 됐는데 갑자기 슬럼프가 왔다”라며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범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이겨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한편 김범수는 손예진 현빈 커플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소감을 전했다. 김범수는 “저는 사실 축가는 제가 정말 축하를 해드리고 싶어야 해준다. 아니면 행사 가는 기분이다”라면서 “그런데 현빈 씨의 경우는 드라마 OST에서 나온 배우면 내 배우 같더라. 더 각별히 느껴져서 축가를 흔쾌히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결혼식 때 정말 이게 현실인가 싶었다. 결혼식보다 시상식 같았다. 현실감이 없었다. 저쪽에서 감독님이 ‘컷’하고 외칠 거 같았다”라면서 감탄을 금치 못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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