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래시포드 연속골' 맨유, 2부 번리 2-0 제압… 6년만 우승 향해 순항[카라바오컵 16강]

허행운 기자 2022. 12. 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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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리그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8강으로 향한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로서는 지난 2016~2017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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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6년 만의 리그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8강으로 향한다.

ⓒAFPBBNews = News1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를 상대로 탄탄한 라인업을 꺼냈다. 월드컵 차출 여독이 남았을 마커스 래시포드나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타이럴 말라시아 등이 모두 출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2부리그 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돼 재승격을 노리는 번리를 상대로 필승의 의지를 다진 에릭 텐 하흐 감독이다.

역시나 경기는 맨유의 계속된 공세 속에 진행됐다. 전반 9분 페르난데스의 멋진 침투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베일리 피콕-바렐 골키퍼의 왼발 끝에 걸리면서 이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에도 걸어잠근 번리를 꾸준히 두드린 맨유는 전반 27분 결실을 맺었다. 밀집된 수비를 앞에 두고 공격을 전개하던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안 우측으로 침투하는 아론 완-비사카에게 그림같은 로빙 패스를 보냈다. 빠르게 쇄도한 완 비사카는 넘어지면서까지 오른발 논스톱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문전의 에릭센이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전개로 만들어진 멋진 골이었다.

ⓒAFPBBNews = News1

리드를 잡은 후 상대 마누엘 벤슨의 맹공과 백업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의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며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맨유였다. 그러나 하프타임을 거친 후반전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더 굳게 잡았다.

때는 후반 12분. 맨유가 자기 진영에서 번리 공격을 차단했다. 하프라인 뒤에서 공을 소유한 래시포드가 내달리기 시작했다. 패스 없이 홀로 수비 2명을 달고 페널티 박스 우측으로 진입한 그는 멋진 발재간으로 상대를 속인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번리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철저히 개인 능력에서 파생된 원더골이었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 안토니 엘랑가, 루크 쇼, 프레드 등을 투입하며 경기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문제 없이 2-0 리드를 지킨 맨유는 그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AFPBBNews = News1

맨유로서는 지난 2016~2017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적기다. 아스날, 토트넘 홋스퍼, 첼시 등 강팀들이 이르게 대회를 마감했기 때문. 현재 생존팀 중 맨유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순위가 높은 팀은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 뿐이다.

기분 좋은 승리로 후반기를 출발한 맨유는 오는 28일 올드트래포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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