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테슬라는 0.2% 추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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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1일(이하 현지시간) 1.5%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흐름이 썩 좋지는 않았다.
3대 지수, 1.5% 상승 CNBC에 따르면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 흐름을 탄 끝에 결국 1.5% 안팎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스토벌은 그러나 이날 상승세를 토대로 주식시장이 연말 산타랠리로 접어들기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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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1일(이하 현지시간) 1.5%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틀 내리 올랐다.
특히 이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흐름이 좋았다. 전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흐름이 썩 좋지는 않았다.
나이키와 '경기동향 풍향계' 페덱스가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을 공개한 것이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
CNBC에 따르면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 흐름을 탄 끝에 결국 1.5% 안팎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526.74p(1.60%) 뛴 3만3376.48, S&P500지수는 56.82p(1.49%) 오른 3878.4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62.26p(1.54%) 상승한 1만709.37로 장을 마쳤다.
CFRA리서치의 최고투자전략가(CIS) 샘 스토벌은 시장이 일종의 과매도 상태에 있어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컸던 데다 전날 장 마감 뒤 나이키와 페덱스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스토벌은 그러나 이날 상승세를 토대로 주식시장이 연말 산타랠리로 접어들기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름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 상승세 방아쇠가 된 것은 나이키와 페덱스였다.
물류업체 페덱스는 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이 3.18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81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다만 매출은 시장 예상치 237억달러에 못 미치는 228억달러에 그쳐 경기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물류가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페덱스는 전일비 5.64달러(3.43%) 뛴 169.99달러로 마감했다.
나이키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133억달러에 주당 0.85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125억8000만달러 매출에 주당 0.67달러 순익을 전망한 바 있다.
기대 이상의 실적에 나이키는 12.57달러(12.18%) 폭등한 115.78달러로 뛰었다.
나이키의 좋은 성적은 관련 종목 동반 상승으로 이어졌다.
최근 고전하던 언더아머가 이날 큰 폭으로 올라 0.49달러(5.21%) 급등한 9.90달러로 뛰었고, 룰루레몬은 9.62달러(3.13%) 상승한 316.74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와 애플 주가는 엇갈렸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후임자를 찾는 대로 트위터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일비 0.23달러(0.17%) 밀린 137.57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모처럼 큰 폭으로 뛰었다.
중국 정저우 공장 생산차질로 올해 12월 연말 쇼핑대목은 놓쳤지만 애플의 전망이 여전히 탄탄해 매수를 추천한다는 시티그룹의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티그룹은 ▲소득이 급속히 늘어나는 인도 시장에서 애플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올▲해 전체로는 아이폰 매출이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서비스 매출도 곧 늘어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애플을 매수 추천했다.
아울러 ▲내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신제품 출시, ▲1100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유럽의 대체 앱스토어 강제 규정에 따른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도 매수 이유로 댔다.
애플은 시티의 여섯 가지 매수 이유 분석 보고서 속에 3.15달러(2.38%) 상승한 135.45달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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