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폭발 가능성 100%, 인류의 재앙 될 것”(세계다크투어)

이해정 2022. 12. 2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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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다크투어'에서 백두산의 화산 폭발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12월 21일 방송된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지구 상에 오직 다섯 번 뿐인 슈퍼 화산 중 하나인 백두산에서 발견된 폭발 전조 현상과 대응 방법이 소개됐다.

이어 과거 분화했던 화산들이 심상치 않다며 "전 세계 과학자가 주목하는 화산이자 폭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화산, 바로 백두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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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세계 다크투어'에서 백두산의 화산 폭발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12월 21일 방송된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지구 상에 오직 다섯 번 뿐인 슈퍼 화산 중 하나인 백두산에서 발견된 폭발 전조 현상과 대응 방법이 소개됐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독실은 "전 세계 활화산이 약 800개인데, 한 해에 분화하는 화산 수는 50여 개. 한 주에 한 번 꼴"이라고 말해 출연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과거 분화했던 화산들이 심상치 않다며 "전 세계 과학자가 주목하는 화산이자 폭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화산, 바로 백두산이다"고 말했다.

천 년 전 946년 2천 년 만에 최고 규모의 폭발이 일어났고 분화구 직경만 5km, 세계에서 가장 깊고 가장 높은 칼데라 천지가 바로 화산 폭발의 증거라고.

이독실은 "100년 주기로 크고 작은 분화를 일으켰는데, 가장 두려운 사실은 백두산 폭발이 머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거다. 2003년부터 정상 나무가 말라가는 현상이 포착되고 있고 천지 주변 온천 수온도 80도까지 상승하며 펄펄 끓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학자들이 확률로 꼽은 것은 100%. 모든 과학자들이 만장일치로 이야기한다. 언제,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독실은 대응 방법을 언급하며 "백두산에 큰 문제는 북한이라는 점이다. 만약 초화산급으로 분화하면 인류의 재앙이고 동아시아의 재앙인데 정치적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사진=JTBC '세계 다크투어')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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