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 마지막 1년 '영웅'‥자유를 꿈꾸다 '코르사주'
[뉴스투데이]
◀ 앵커 ▶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들이 이번주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조선 독립을 위해 원수를 처단한 안중근과 왕실의 제약을 벗어던지고 자유를 꿈꾼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입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국이 대체 우리에게 무엇입니까?"
일제 강점기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
동지들과 함께 네번째 손가락을 자르며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집니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은 침략의 원수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기고 총성은 하얼빈의 하늘을 가득 채웁니다.
영화 '영웅'은 청년이자 아들, 남편이었던 안중근의 마지막 1년을 뮤지컬 선율 위에 담았습니다.
[윤제균/영화 '영웅' 감독]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되는 장르의 뮤지컬 영화이긴 하지만 전 세계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유명했던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
"내 본분은 우리제국의 운명을 다스리는 것이고 당신은 그걸 대표하는 얼굴이 되면 되는거요"
매일 코르사주로 몸통을 조이며 아름다운 인형처럼 살아가던 엘리자베트는 갑갑한 황실에서 벗어나려 마침내 코르사주를 벗어던집니다.
"위신은 생각지도 않고 기분따라 움직이시네요"
영화 '코르사주'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연기를 보여준 여주인공 비키 크립스는 올해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부문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포기하지마 가가린은 영원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던 공간인 가가린 주택단지.
옥상에서 하늘을 보며 우주비행사의 꿈을 키우던 10대 소년 유리에게 주택철거라는 날벼락이 떨어집니다.
"아래층에서 연기나요"
영화 '가가린'은 한 소년이 자신의 우상이자 우주인 주택단지를 지켜내려는 고군분투기를 그렸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 관객을 위한 만화영화도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미러랜드로 향하는 마법의 문을 닫아야해"
미러랜드의 거울 호수에서 탈출해 온 세상을 얼려버리는 얼음 정령들.
영화 '눈의여왕 5'에서 겨울여왕의 딸 아일라는난생 처음 밖으로 나와 세상을 구하는 모험에 나섭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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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438390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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