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괜찮네" 안도감에 증시 'UP', 나이키 12%↑[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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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가능성에도 불구, 기업들의 수익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할 수 있다는 희망 속에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르며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비영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내놓은 소비자신뢰지수는 11월 101.4에서 12월 108.3으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물가 압력이 지속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믿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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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가능성에도 불구, 기업들의 수익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할 수 있다는 희망 속에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호실적을 내놓은 나이키는 12% 이상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26.74포인트(1.60%) 오른 3만3376.4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6.82포인트(1.49%) 오른 3878.4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62.26포인트(1.54%) 오른 1만709.37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3.690%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676%로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나이키와 페덱스의 실적에 주목했다. 나이키는 월가의 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2.17% 급등했다. 나이키의 호실적에 힘입어 스포츠 의류업체 등을 포함해 다른 소매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수익과 함께 다양한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한 페덱스는 3.43% 올랐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우리는 시장이 과매도된 상황이며, 반등할 구실을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이키와 페덱스의 실적이 이를 제공했는데, 과연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는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르며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비영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내놓은 소비자신뢰지수는 11월 101.4에서 12월 108.3으로 상승했다. 이는 당초 시장전망치(101.2)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한 결과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물가 압력이 지속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믿는 분위기다. 6개월 앞으로 내다본 선행 소비자신뢰지수는 76.7에서 82.4로 올라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2.38%, 1.85%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08%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AMD와 ASML은 각각 4.04%, 3.16% 올랐다.
캐터필러와 다우는 2.80%, 2.03% 올랐고, 보잉은 4.09% 상승했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3.29% 상승했다.
에너지주와 금융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데본에너지와 옥시덴탈은 각각 4.04%, 2.18% 올랐다.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은 각각 2.00%, 2.28% 상승했고,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1.12%, 1.52% 올랐다.
테슬라는 0.17% 하락 마감했다.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1.73%, 0.70% 내렸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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