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부터 이승기까지… 웃고 울린 연예계 10대 뉴스 [굿바이 2022]

김유림 기자 2022. 12. 2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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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호랑이 기운과 함께 시작한 2022년 임인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3년차를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회복에 속도가 붙은 해였다.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 시대가 열렸고 뉴노멀 시대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일상으로 되돌아갔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돌아본 2022년은 다방면에서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았던 다사다난한 1년이었다. <머니S>가 2022년을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를 분야별로 정리했다.<편집자주>

2022년 우리를 설레게 하고 화나게 한 연예가 소식을 10대 키워드로 묶었다.


결혼부터 결별까지… 연예계 '사랑 vs 이별'


임인년에는 뜨겁게 사랑하고 안타깝게 이별한 커플이 주목받았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연아 고우림 부부, 손예진 현빈 부부, 가수 던과 현아, 박신혜 최태준 부부.. /사진=각 소속사 제공, 임한별 기자
올해는 연예계에 사랑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핑크빛 해였다. '한류 스타' 현빈♥손예진 커플을 비롯해 공효진♥케빈오, 김연아♥고우림, 손담비♥이규혁, 티아라 지연♥황재균, 박신혜♥최태준, 구준엽♥서희원, 남궁민♥진아름, 마동석♥예정화, 박군♥한영, 박세영♥곽정욱, 앤디♥이은주, 김태현♥미자 등 스타 부부가 줄을 이어 탄생했다.

비연예인과 결혼한 스타도 많았다.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는 9세 연상 남편과 결혼 소식을 전했으며 배우 윤계상은 5세 연하의 뷰티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 장나라는 6세 연하 촬영감독으로 알려진 비연예인 남성과 웨딩마치를 울렸고 배우 윤진이, 이기우, 최성국, 이학주, 이재윤, 한예리, 고성희, 고원희, 방송인 붐, 박수홍, 댄서 허니제이, 가수 넉살, 로꼬, 존박, 산이, 아유미, 전 아나운서 김수민 등도 비연예인과 결혼해 축하받았다.

반면 2016년부터 교제해 연예계 장수커플로 손꼽혔던 가수 현아와 던은 6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8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그간 SNS를 통해 애정을 과시했고 올초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터라 결별 소식은 많은 누리꾼을 안타깝게 했다.


'오징어게임' '우영우' '재벌집 막내아들'… K 콘텐츠의 눈부신 활약


상반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부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까지 다양한 K드라마가 전세계를 강타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재벌집 막내아들' '오징어게임' 포스터. /사진=ENA, JTBC, 넷플릭스 제공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K 콘텐츠의 신드롬적 인기는 연말까지 이어졌다. 상반기엔 박은빈 주연 ENA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신드롬을 일으켰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편견을 깨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장해가는 내용을 그려 호평받았다. 드라마 화제성과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동시 방송된 넷플릭스에서도 TV 비영어 부문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넷플릭스 기준, 8월2주차)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사랑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그동안 비영어권 작품이 넘보지 못했던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을 거머쥐었다. '오징어 게임'이 언어장벽을 넘은 데는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힘이 컸다. 190여개국에 동시에 작품을 공개하는 글로벌 플랫폼은 한국 드라마를 세계 무대 정중앙에 올려놨다.

하반기에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그 열풍을 이어갔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승계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실제 역사와 허구를 적절하게 조합하며 폭넓은 연령층의 시청자를 흡수한 점, 기존 미니시리즈의 틀을 깨고 주 3회 공개로 OTT 구독자의 초반 몰입감을 높인 점,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을 통해 이미 오래전부터 해외에서도 두꺼운 팬덤을 형성한 배우 송중기의 인기와 인지도 역시 흥행의 배경으로 꼽힌다.


'헤어질 결심' '브로커' '헌트'… 우뚝 선 'K-무비'의 힘


전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이 쏠린 칸 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헌트'가 초청된 데 이어 경쟁부문에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가 나란히 진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영화 '헤어질결심' '브로커' '헌트' 포스터. /사진=CJ ENM,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계의 표준을 만들어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국 영화가 세계를 휩쓸며 K-무비의 위상을 입증했다. '칸의 남자' 송강호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함께한 영화 '브로커'로 지난 5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은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역시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찬욱 감독은 칸 외에도 뉴욕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배우 이정재는 올해 제작·감독·각본·주연을 도맡은 첩보액션영화 '헌트'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임영웅·홍진영·송가인… 글로벌로 진출하는 K 트로트


트로트 가수들이 아이돌만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편견을 깨고 세계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가수 홍진영, 임영웅, 송가인. /사진=뉴스1, AAA, MBC 제공
하나의 음악 장르를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트로트'. 트렌드의 중심이 된 트로트의 인기와 열풍에 힘입어 가수 홍진영, 임영웅, 송가인이 세계 무대로 눈을 돌렸다.
트로트 가수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한 임영웅은 미국 LA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가수 송가인도 미국으로 공연장을 넓혔다. 송가인은 지난 3일 LA에서 '2022 연가 미국 콘서트 - 다시 만난 우리 기다림 끝에'를 개최했다. 가수 홍진영은 미국 팝가수 프롤리와 협업한 '걸 인 더미러'(Girl In The Mirror)를 앞세운 데뷔 15주년 미니앨범 '컬러 무드'(Color Mood)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예고했다. 홍진영은 이 곡으로 미국 아마존 5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이승기·츄는 무슨 죄?… 연예계 휩쓴 갑질논란


배우 이승기를 둘러싼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갑질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사진은 이승기(왼쪽)와 츄. /사진=장동규, 임한별 기자
연예계 최고 가스라이팅 논란을 낳은 이승기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공방이 올해 끝자락을 장식했다. 이승기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몸 담아온 소속사 후크와 음원 수익 정산·투자금 등을 놓고 법적 싸움을 시작했다. 이승기는 그동안 음원 수익을 한번도 정산받지 못했다며 후크의 갑질을 폭로했고 파장이 커지자 후크는 전속계약 기간의 미지급 정산금 등 약 41억원을 일방적으로 이승기에게 입금하고 정산금 분쟁 종결을 위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승기는 일방적인 정산 방식에 의문을 드러내며 법적 싸움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직접 입을 열었다.
이달의 소녀 멤버 츄는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계약 문제로 의견 대립중이다. 소속사는 지난달 25일 츄가 스태프에게 폭언과 갑질을 해 퇴출을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여러 방송 관계자들과 스태프, 동료 가수들이 츄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며 오히려 소속사가 츄에게 갑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새론·곽도원·신혜성… 음주운전, 충격과 실망


사건·사고가 넘쳐나는 연예계에서 최근 가장 핫한 이슈는 '음주운전'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배우 김새론, 곽도원, 신화 멤버 신혜성. /사진=장동규, 임한별 기자
매년 반복되는 연예계 음주운전이 올해에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연예면이 아닌 사회면에 더 많이 등장한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과 배우 곽도원, 신화 멤버 신혜성이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

차세대 배우로 손꼽히던 배우 김새론(22)은 지난 5월 만취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영화 '아저씨' '도희', 드라마 '여왕의 교실' 등에서 아역으로 출연, 또래 중 단연 주목받던 배우였기에 그의 일탈과 추락은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건강 이상으로 대외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신화 신혜성(본명 정필교·43)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당시 신혜성은 도로에 차를 세워둔 채 잠이 들었고 신고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수차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특히 신혜성이 운전한 차량은 도난 접수된 타인의 차량이었는데 차량이 바뀐 경위를 거짓 해명해 거센 질타를 받았다.

영화 '강철비' 시리즈,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승승장구하던 곽도원(본명 곽병규·49)도 음주운전으로 열일 중이던 배우활동에 급제동이 걸렸다.


아이브·르세라핌·뉴진스… 4세대 걸그룹 전성시대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의 신기록 세우기가 이어지며 제대로 K팝 기강이 잡혔다. 사진은 위부터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사진=장동규, 임한별 기자
올초부터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4세대 걸그룹의 강세가 연말에도 지속되고 있다. 명실상부 K팝 걸그룹 전성시대다. 데뷔 1주년을 맞은 걸그룹 아이브부터 르세라핌, 막내 뉴진스 등 걸그룹의 약진이 새로운 시대의 K팝을 이끌고 있다.

아이브는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과 안유진이 포함된 그룹으로 데뷔 이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데뷔 앨범 '일레븐'(ELEVEN)부터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내놓는 음원마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대세 4세대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뉴진스는 민희진 대표가 제작해 데뷔 전부터 남다른 기대를 모았다. 기존 아이돌 그룹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는 파격적인 마케팅,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중 3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독특한 전략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등이 음원차트 1~2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단숨에 '가요계 루키'로 떠올랐다.

르세라핌은 지난 5월 데뷔한 뒤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와 10월 발매한 신곡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피어리스'와 '안티프래자일'은 각각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4관왕을 기록해 르세라핌이라는 팀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아이돌 멤버 불명예 퇴진… '팬은 무슨 죄?'


올 한해에는 많은 아이돌 그룹 멤버가 가요계를 떠났다. 특히 여론의 질타를 받고 불명예스럽게 탈퇴한 이들이 많았다. 팬들의 반응 또한 상이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탈퇴 반대'를 외치는가 하면, 오히려 먼저 나서서 탈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가람, 수진, 지니. /사진=뉴스1,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지만 상처를 남긴 이별은 유독 기억에 오래 남는다. 올해는 팬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그룹을 떠난 아이돌 그룹 멤버가 많았다. 데뷔 전이던 지난 4월부터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을 받은 김가람은 데뷔 2개월 만인 7월 소속사 하이브/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르세라핌에서 탈퇴했다.

그룹 빅톤 멤버 허찬은 지난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자필 사과와 활동을 중단한 지 약 3주 만에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과 멤버들의 의사를 받아들여 소속사는 그의 탈퇴를 결정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 또한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결국 팀과 소속사를 차례로 떠났다.

반면 활동 10개월 만에 돌연 탈퇴 소식을 전해 팬들의 충격을 자아낸 엔믹스 멤버 지니는 소속사 측이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논란의 줌심에 섰다. 뚜렷한 사유 없는 갑작스러운 탈퇴 통보로 무분별한 추측이 난무하고 루머가 생성되는 등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 '챕터 1 종료'


그룹 방탄소년단의 '커리어 하이' 행보가 계속된 가운데 이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완전체가 아닌 개인 활동 집중 체제로의 변화를 알린데 이어 멤버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군백기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5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장동규 기자
세계 최정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룹 활동 잠정 중단으로 '챕터1 종료'를 선언했다. 음악에 담긴 메시지와 본보기가 되는 언행으로 만든 '선한 영향력'을 세계에 널리 퍼트린 BTS는 '성장과 성숙'을 위한 휴식과 국방의무라는 현실적인 쉼표에 직면하면서 '챕터2'를 만들기 위해 이런 선택을 했다며 전세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이해를 부탁했다.
이들의 군 복무를 둘러싼 외부의 갑론을박에 속앓이를 길게 했지만 입대를 공식화하며 논란을 잠재웠고 음악적으로는 자체 최고 기록을 또 새롭게 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진은 지난 13일 경기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훈련소에서 5주 동안 신병 교육을 받은 후 자대 배치받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멤버 진과 RM은 솔로 앨범 발표와 함께 예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고 정국은 최근 막을 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 가창자로 낙점돼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서는 역사의 한 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김선호부터 비아이까지… 논란 후 활동 복귀 시동


배우 김선호부터 가수 비아이까지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활동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은 배우 김선호(왼쪽)와 가수 비아이. /사진=2022 AAA, 131레이블 제공
물의를 일으켜 활동을 중단한 연예인들의 복귀 러시가 시작됐다. 지난해 전 연인의 사생활 폭로 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배우 김선호는 지난 7월 연극무대로 복귀, '폭군' '슬픈열대' '해시의 신루'로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는 지난 2016년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인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그는 아이콘에서 탈퇴했고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비아이는 사건이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활동을 강행하는 뻔뻔한 행보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렇다 할 자숙 기간 없이 피처링 참여·새 앨범 발매·소속사 산하 레이블 설립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 이는 독이 됐고 비난보다 무서운 '무관심'의 대상이 됐다. 이외에도 로이킴, 리지, 박유천, 휘성, 박혜수 등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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