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내년 1분기 또 감원 계획"...머스크 "주가 급락은 경제 때문"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2. 2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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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리스크'에 수요 부진 우려까지, 요즘 테슬라가 겹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달갑지 않은 소식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을 인용해 테슬라가 내년 1분기에 또 한차례 정리해고에 나설 계획이고, 이미 신규 고용을 동결한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장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익 보전을 위해 또다시 인건비 절감에 나선다는 분석입니다.

테슬라는 이미 올해 경기침체에 대비해 직원의 10%를 해고한 바 있습니다.

곳곳에서 수요 부진 신호가 나타나며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은데, 수장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 인수에 자금을 대기 위해 테슬라 지분을 연거푸 매각하며 주가 회복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60% 넘게 급락했고,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머스크 CEO는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주식 대신 은행에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증시에서 더 많은 자금이 이탈해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그저 답답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 급락 원인을 거시적 환경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보다 트위터 인수가 더 치명적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거버가와사키의 로스 거버는 "테슬라의 주가는 더 이상 CEO가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작심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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