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100명이 주택 2만2582채 소유…1년 새 약 2000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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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가 1년 새 2000채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2만2000여 채에 달했고, 자산 가치는 공시가격 기준으로 3조 원에 육박했다.
22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 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은 총 2만2582채를 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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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주택자산 가액 3조 원 육박…김회재 “다주택자 세금 규제 완화 방안이 투기 부채질”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가 1년 새 2000채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2만2000여 채에 달했고, 자산 가치는 공시가격 기준으로 3조 원에 육박했다.
22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 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은 총 2만2582채를 소유했다. 1년 전 2만689채에서 1893채(9.1%) 늘어난 것이다.
올해 1월 1일 공시가격을 적용한 이들 주택자산 가액은 총 2조9534억 원으로 전년보다 4298억 원(17.0%) 상승했다.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226채를 보유했고, 주택자산 가치는 평균 295억 원 수준이었던 셈이다. 1년 전보다 1인당 평균 보유 주택 수는 19채, 평균 자산 가액은 43억 원 늘었다. 상위 100명이 보유한 주택은 2016년 1만7244채였으나 5년 만에 31.0% 증가했다. 이 기간 주택자산 가액은 1조5038억 원에서 96.4% 불어 거의 2배가 됐다.
김 의원은 정부가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다주택자 세제·대출 규제 완화 방안을 담은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다주택자 투기 소득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들로 점철돼 있다”며 “주거시장 안정화에 나서야 할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양질의 임대 주택을 공급하고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규제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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