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1.6% 상승…나이키 실적 + 소비자 신뢰 '겹호재'

신기림 기자 2022. 12. 22. 0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나이키, 페덱스의 실적 호와 소비자심리 개선이라는 겹호재가 터졌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소비자신뢰지수는 11월 101.4에서 12월 108.3으로 올라 4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도 6.7%로 떨어져 2021년 9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객장 트레이더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나이키, 페덱스의 실적 호와 소비자심리 개선이라는 겹호재가 터졌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하락했다.

◇기대인플레 1년 3개월 만에 최저

2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26.74포인트(1.60%) 상승한 3만3376.4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6.78포인트(1.49%) 올라 3878.40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62.25포인트(1.54%) 뛰어 1만709.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잠재적 침체 우려와 달리 실적호재가 잇따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나이키와 페덱스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고 주가가 각각 13%, 5%씩 뛰었다.

이달 소비자심리가 대폭 개선된 점도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소비자신뢰지수는 11월 101.4에서 12월 108.3으로 올라 4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소비자 자신감이 붙은 것은 인플레이션이 후퇴하고 고용시장은 여전한 강세를 나타낸 덕분이다.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도 6.7%로 떨어져 2021년 9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높은 소비자 신뢰와 가격 하락의 조합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착륙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에드워드존스의 앙젤로 쿠르카파스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전반적 랠리가 보인다"며 "기업들의 고무적 전망과 소비자 신뢰 개선에 힘입어 올랐다"고 말했다.

◇"거시경제 약해도 기업 호실적 시연"

주택지표는 엇갈렸다. 기존주택 판매는 7.7% 감소해 2년 반 만에 최저로 주저 앉았다. 10개월 연속 떨어져 역대 최장기간 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주택 가격은 6월 고점 이후 5개월 연속 떨어졌고 연준이 긴축정책의 고삐를 서서히 풀 수 있다는 희망을 더해줬다.

커먼웰스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프라이스 투자관리 본부장은 "거시적 관점에서 경제는 여전히 약하지만 미시적 관점에서 기업들은 회복세로 긍정적 실적 기대감을 시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잇단 금리인상으로 침체 공포가 커지며 주가에 강한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 S&P500은 이달 하락세이며 올 한해 전체 낙폭은 2008년 이후 최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에드워드존스의 쿠르카파스 전략가는 "불확실성이 아직 많다"며 "약한 침체 환경에 놓일 수 있다는 점에서 내년 초에도 막대한 변동성을 목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역풍이 아직 남아 있지만 침체를 두 차례 가격에 반영할 필요는 없다"며 "올해 지금까지는 약한 침체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S&P500의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상승폭은 에너지(+1.89%) 산업(+1.85%) 금융(+1.7%) 순으로 컸다.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로 2주 만에 최고로 올랐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