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지폐에 새긴다...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월드컵 기념 화폐 발행 고려

신인섭 기자 2022. 12. 2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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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가 리오넬 메시의 얼굴을 지폐에 새기는 것을 고려 중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금융 감독 위원회가 월드컵 우승자 메시의 얼굴을 1000페소(약 7,350 원) 지폐에 새겨 영원한 존재로 만들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르헨티나 재정 위원회는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 메시의 얼굴을 1,000 페소 지폐에 넣는 것을 선호되는 옵션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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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리오넬 메시의 얼굴을 지폐에 새기는 것을 고려 중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금융 감독 위원회가 월드컵 우승자 메시의 얼굴을 1000페소(약 7,350 원) 지폐에 새겨 영원한 존재로 만들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 황제 대관식'을 거행했다. 이로써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역대 첫 번째로 '쿼드러플 크라운'을 세웠다. 메시는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발롱도르, 그리고 올림픽 우승을 차지한 역대 첫 번째 축구 선수가 됐다.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도 달성하게 됐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추가하며 통산 13골 8도움으로 21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됐다. 따라서 게르트 뮐러(14골 5도움), 호나우두(15골 4도움),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 3도움)의 기록도 넘어섰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신과 같은 존재가 됐다. 아르헨티나 정부도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경제 위기 속에 있다. 중남미경제연구재단(FIEL)은 아르헨티나의 연간 물가 상승률이 112.5%라고 예측할 정도였다.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메시의 얼굴이 새겨진 지폐 제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아르헨티나 재정 위원회는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 메시의 얼굴을 1,000 페소 지폐에 넣는 것을 선호되는 옵션이다"라고 설명했다.

1,000 페소에 메시를 새기려는 이유가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메시의 등번호가 10번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지폐 뒷면에 '라 스칼로네타'라고 불리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아르헨티나 선수단이 들어갈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월드컵 기념 화폐를 발행한 이력도 있다. 멕시코 매체 'elfinanciero'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1978년 아르헨티나가 첫 월드컵 우승을 했을 때 기념 화폐를 발행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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