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럭셔리 세단의 진수' BMW 뉴 7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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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대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가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년만에 판매량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BMW가 올해를 채 한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내놓은 뉴 7시리즈는 BMW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감각은 물론 '회장님차'로도 손색이 없는 쇼퍼드리븐 감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었다.
뉴 7시리즈는 모든 모델에 뒷좌석 BMW 시어터 스크린이 기본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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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시어터 스크린' 기능에 깜짝…공식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BMW의 대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가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년만에 판매량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BMW가 올해를 채 한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내놓은 뉴 7시리즈는 BMW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감각은 물론 '회장님차'로도 손색이 없는 쇼퍼드리븐 감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었다.
지난 19일 뉴 740i s드라이브를 타고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김포시 인근을 왕복하는 약 90km를 구간을 달렸다.
처음 만난 뉴 7시리즈는 문부터 인상적이었다. '오토매틱 도어' 기능이 적용돼 손잡이에 달린 원형 버튼을 누르면 앞좌석과 뒷자석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하단에 설치된 센서가 장애물을 인지해 사람이나 장애물이 있고 없음에 따라 문이 열리는 각도가 조정됐다. 운전자가 탑승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별도의 조작 없이 문이 닫혔다.
운전석에 앉으니 12.3인치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운전시 증강현실 뷰 내비게이션을 통해 직관적인 경로 안내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여느 수입차가 그렇듯 내비게이션의 길안내 기능은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뉴 740i s드라이브에는 7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하며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만에 가속한다.
뉴 7시리즈는 명성답게 고속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시속 160km가 넘는 속도에서도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사했다. 노면이 다소 울퉁불퉁한 곳에서도 차에 흔들림이 크지 않았고 소음 차단도 훌륭했다. 계기반을 확인하지 않으면 그렇게 빠른 속도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달리는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뉴 7시리즈에 적용된 첨단 기술의 백미는 뒷자석을 움직이는 영화관으로 만들어주는 '시어터 스크린'이었다.
뉴 7시리즈는 모든 모델에 뒷좌석 BMW 시어터 스크린이 기본 탑재된다. 뒷좌석 도어에 위치한 터치커맨드 스크린을 조정하면 시어터 스크린이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온다.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전 세계 최초의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OTT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직접 구동 가능하며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HDMI 연결을 통한 외부기기 콘텐츠 재생도 가능해 움직이는 회의실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날 시승 차량에는 BMW 시어터 스크린 테스트버전이 탑재되어 있었다. BMW 시어터 스크린의 주요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eSim이라는 기능을 사용해야 하는데, 공식 서비스는 모든 통신사에서 서비스가 도입되는 내년 상반기에 제공될 예정이다.
뉴 7시리즈는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xDrive60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740i sDrive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뉴 740i sDrive의 가격은 1억7300만원 ~ 1억7630만원, 뉴 i7 xDrive60는 2억1570만원 ~ 2억1870만원이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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