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실적 호조·소비자신뢰 개선에 상승…S&P500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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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 상승한 3만 3376.4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49% 오른 3,878.44에, 나스닥 지수는 1.54% 오른 1만 709.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기의 가늠자가 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자 투자자들은 경기침체를 너무 과도하게 걱정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봤고, 주요 지수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주요 지수 상승의 명분을 만들어 준 기업은 나이키와 페덱스입니다. 글로벌 스포츠 의류업체 나이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거뒀습니다. 높은 할인률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었고, 나이키는 재고 우려를 일부 떨쳤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중국 매출이 3% 감소했지만, 규제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을 전망했고, 나이키는 2023회계연도의 매출 증가율 예상치를 10%대 초반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나이키의 주가는 12.18% 급등하면서 S&P500과 다우 지수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물류배송 업체 페덱스의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은 웃돌았습니다. 수요 약화를 시인했지만, 공격적인 지출 감소 대책을 시행 중인 만큼 투자자들의 반응은 양호했습니다. 주가 3.43% 올랐습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증시에 상승 기운을 더했습니다.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108.3을 기록했습니다. 3개월 만의 반등입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 오른 배럴당 78.2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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