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가 선정한 올해 과학을 빛낸 10명의 별들!

최소라 2022. 12. 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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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우주망원경, 46억 광년 거리 우주 촬영
제인 릭비, 제임스웹 프로젝트 담당…올해의 인물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기후위기 경종 울려

[앵커]

저명 과학 학술지 네이처가 올해 과학계에서 큰 역할을 한 인물 10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를 담당한 과학자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과 같이 주요 정책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 등이 선정됐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화면을 가득 채운 수천 개의 반짝이는 작은 빛!

하나하나가 각각 수천억 개 넘는 별을 가지고 있는 은하입니다.

지난 7월 공개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첫 풀컬러 고화질 사진인데, 인류 관측 역사상 가장 먼, 46억 광년 거리의 우주를 담았습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프로젝트를 이끈 제인 릭비 박사가 네이처 선정 올해의 인물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인 릭비 / NASA 제임스웹 망원경 운영 프로젝트 담당 : 이미지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찍은 것만큼 선명하고 밝지만, 허블로는 찍을 수 없는 (적외선) 파장대를 촬영합니다. 이제까지 가려졌던 우주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네이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한 이들도 주목했습니다.

지난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선진국 지도자들에게 기후위기 경종을 울린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그중 하나입니다.

또 살리물 훅 국제기후변화발전센터 소장은 선진국들이 기후변화로 직접적인 손실과 피해를 입은 개도국에 보상을 하도록 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합의를 이끌어 낸 공로가 인정됐습니다.

[살리물 훅 / 국제기후변화발전센터 소장 (지난해 11월) :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이미 피해를 겪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왔습니다.]

올해 전 세계를 휩쓴 오미크론 변이의 뛰어난 면역 회피 능력을 밝혀낸 윤룽 카오 중국 베이징대 연구원도 선정됐습니다.

코로나19 초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장기 후유증에 대해 일찍부터 연구를 시작한 과학자 리사 맥코겔도 주목받았습니다.

이 밖에 돼지 심장을 사람에 이식해 8주 동안 생존할 수 있도록 해 세계 최초의 이종 장기 이식에 성공한 과학자와 올해 갑자기 전 세계로 확산한 원숭이두창의 특성과 치료법을 연구한 과학자 등이 선정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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