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엔딩 함구령, 원작과 살짝 결이 다른 반전 엔딩 기다린다[TV와치]

김범석 2022. 12. 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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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느 모임을 가도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한 홍보팀원은 "가족과 지인, 심지어 방송국 직원들까지 엔딩에 대한 문의가 많지만, 저희도 아직 최종회를 못 봐 결말을 모른다. 설사 안다고 해도 스포를 해드릴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드라마에서도 도준과 민영이 해피엔딩이지만 그렇다고 결혼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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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범석 전문기자]

요즘 어느 모임을 가도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종영까지 불과 2회가 남은 만큼 이제 초미의 관심은 진도준(송중기)의 복수극이 어떻게 대미를 장식할지다.

5명의 JTBC 홍보팀조차 12월 21일까지 15회까지만 시사를 마친 상황. 한 홍보팀원은 “가족과 지인, 심지어 방송국 직원들까지 엔딩에 대한 문의가 많지만, 저희도 아직 최종회를 못 봐 결말을 모른다. 설사 안다고 해도 스포를 해드릴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제작진도 본방사수를 독려할 뿐 자세한 엔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일부 스태프를 통해 전해 들은 엔딩은 크게 두 가지. 첫째, 원작과는 다르게 간다는 사실이다. 동명 원작 웹툰에선 도준이 서민영(신현빈)과 결혼하고 순양그룹을 접수한 뒤 자신이 살해된 절벽을 찾아가 윤현우의 넋을 기리며 제를 올리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자신을 죽인 순양가 빌런을 감옥에 보내며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김태희 작가는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다소 열린 결말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준의 복수가 거의 성공하며 극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건 맞지만, 순양그룹 전체를 장악한 건지, 또 이 과정에서 악당들이 모두 비참하게 몰락하는 건지 세세하게 그리진 않았다는 전언이다.

또 하나는 모두의 예상을 깨는 반전 엔딩이 준비돼 있다는 귀띔이다. 이와 관련, SLL의 한 관계자는 “다분히 예상 가능한 엔딩은 처음부터 선택지가 아니었다. 뒷목 잡을 정도까진 아니어도 적잖게 놀랄 만한 반전 카드가 엔딩에 숨겨져 있다. 본방에서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드라마에서도 도준과 민영이 해피엔딩이지만 그렇다고 결혼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부 비판을 받은 둘의 멜로에 대해선 “본의 아니게 러브라인이 극의 흐름을 깬다는 지적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 하지만 후반부 대본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하다 보니 서사가 좀 엉켰고, 결정적으로 멜로 감정을 쌓기 위해 찍은 몇몇 신이 편집되는 불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1회 6.1%로 시작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14회 자체 최고인 24.9%를 기록하며 ‘스카이캐슬’을 추월, JTBC 역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과연 12월 25일 방송되는 최종회가 1위 ‘부부의 세계’(28.4%)마저 넘어서며 새 기록을 쓸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뉴스엔 김범석 bskim12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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