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다 가르친다” 천안에서 온 205cm 이적생 MB, 신영철의 속성 과외 받으며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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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르치고 있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우리카드는 시즌 전에 악재가 있었다.
신영철 감독은 박준혁에 대해 "박준혁의 장점은 키가 크다는 점이다. 단점은 너무 많다. 일단 키가 크니 발이 느리다. 또 모든 부분을 다시 가르치고 있다. 공격 스텝 밸런스부터 시작해, 서브도 다시 가르친다. 물론 시즌 중이기에 속성 과외를 하고 있지만, 새롭게 다 가르치고 있다.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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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르치고 있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우리카드는 시즌 전에 악재가 있었다. 바로 팀의 주전 미들블로커 김재휘의 소식이다. 김재휘는 비시즌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다. 시즌 초 복귀가 예상됐지만 다른 부위에서 이상이 생겼다. 대동맥류 확장이 발견됐다. 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하다.
높이가 낮아졌다. 이상현, 최석기, 김완종이 있지만 이들만으로 한 시즌을 끌고 가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다. 그래서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신영철 감독은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현대캐피탈에서 박준혁을 데려왔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에 2024-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이적료 1억 5,000만 원을 줬다.
현대캐피탈에서도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최민호-박상하가 버티고 있고 송원근, 정태준이란 신예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홍동선도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 포지션을 겸업하고 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준혁이는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 몇 년간 성장을 했지만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본인에게 트레이드가 좋은 기회일 것이다.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준혁은 이적 후 바로 기회를 받았다. 팀에 온 후 모든 경기에 나섰다.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으며, 지난 14일 현대캐피탈전부터는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21일 OK금융그룹전에서는 블로킹 2개, 서브 1개 포함 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아직 보완해야 될 부분이 많다. 팀원들과 호흡을 맞춘 시간이 짧다 보니, 보이지 않는 미스가 나오고 있다. 세터 황승빈과 공격에서의 리듬이 100% 정확하지 않다. 또한 발이 느리다 보니 빠른 공격을 구사하는 팀을 상대할 때 블로킹을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 이는 신영철 감독 지도 아래 박준혁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박준혁이 오면서 우리카드 중앙은 높이만 오면 어느 팀에도 꿀리지 않는다. 박준혁의 파트너 이상현도 2m의 신장을 자랑한다.
박준혁은 현대캐피탈에 있을 당시에도 한국 배구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지만, 우리카드에서는 기량을 인정받을 기회가 오고 있다. 신영철 감독 밑에서 기량을 만개한 선수가 많다. 나경복은 물론이고 올 시즌 김지한, 황승빈, 이상현 등이 날개를 펼치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자신이 데리고 있는 제자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성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밀고 간다.
수장의 속성 과외 속에 박준혁은 다시 태어날 준비를 마쳤다. 아직 그가 보여주지 못한 게 너무나도 많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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