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줄 세웠다! GOAT급 3명 고정-호날두는 역대 몇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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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역대 최고의 선수(GOAT·The Greatest Of All Time)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월드컵이 열리기 전만 해도 GOAT 논쟁은 아주 뜨거웠다.
메시와 호날두는 당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지만 딱 하나 월드컵이 부족했다.
GOAT 최고점에 오르려면 축구계 가장 권위 있는 월드컵을 드는 게 기본 조건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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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역대 최고의 선수(GOAT·The Greatest Of All Time)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월드컵이 열리기 전만 해도 GOAT 논쟁은 아주 뜨거웠다. 축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펠레(82, 브라질)와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현역인 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포르투갈)가 전설의 반열을 놓고 다퉜다.
메시와 호날두는 당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지만 딱 하나 월드컵이 부족했다. GOAT 최고점에 오르려면 축구계 가장 권위 있는 월드컵을 드는 게 기본 조건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메시와 호날두가 커리어 마지막 도전에서 누가 웃느냐에 따라 역대 순위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상당했다.
GOAT 논쟁은 끝났다. 메시가 마지막 남은 퍼즐의 한 조각인 월드컵을 우승하면서 라이벌 호날두와 격차를 벌렸다. 메시는 월드컵과 함께 코파 아메리카 우승, 발롱도르 7회 수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을 앞세워 역대급 반열에 올랐다. 동시대 2인자가 된 호날두는 등급 하락을 피할 수 없다. 호날두도 발롱도르 5회 수상과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유로 우승 등 업적이 상당하지만 메시와 비교하면 부족하다.
먼저 FIFA가 논쟁을 종결했다. 메시의 우승 직후 FIFA는 "GOAT 논쟁이 끝났다. 메시가 궁극의 콜렉션을 완성하면서 유산을 완성했다"고 축하했다. FIFA가 메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각국의 대표 언론사들도 일맥상통하는 순위를 내놓고 있다.
영국 '90min'은 역대 50명의 축구 선수 순위를 나열하며 메시를 1위로 꼽았다. 그 뒤로 축구의 상징이던 마라도나와 펠레가 섰고 프란츠 베켄바우어(독일),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가 톱5를 형성했다. 호날두는 6위였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더욱 엄격하게 월드컵 우승자를 기준으로 GOAT를 선정하며 "메시가 월드컵을 우승하면서 질문은 이제 종료됐다. 메시는 더 이상 부족한 게 없다"고 치켜세웠다. 메시와 함께 GOAT급으로 펠레, 마라도나, 크루이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아르헨티나)를 꼽았다. 호날두는 월드컵이 없어 논의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
스페인의 '마르카'도 비슷하다. 마르카 역시 메시를 1위로 삼았고 마라도나, 펠레, 크루이프, 디 스테파노 순으로 나열했다. 호날두는 여기서도 6위였다. 독일 '빌트'만 펠레를 여전히 1위로 삼았고 메시, 마라도나, 베켄바우어, 지네딘 지단(프랑스)을 최고의 5명으로 꼽았다.
메시와 호날두의 격차는 월드컵 유무로 확실하게 벌어졌다. 앞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레벨 차이가 분명해졌다.
사진=FIFA,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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