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소믈리에, '제8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

대회 최초 여성 우승자 기록
압도적 와인 큐레이션 선사

한희수 소믈리에(가운데)가 대회 우승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롯데백화점은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주인공은 한희수 롯데백화점 소믈리에다. 그는 이달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서 최종 결선에 올라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프랑스산 농식품·와인 등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프랑스 정부가 만든 브랜드 'Taste France'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14일 예선에 이어 15일 결선까지 한국·싱가포르·홍콩·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총 8개국 14명 소믈리에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한희수 소믈리에는 이 대회를 우승하며 초대 '여성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 소믈리에는 지난 9월 국내의 소믈리에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출전권을 얻은 후 3개월간의 강도 높은 준비를 거치고 국가 대표로 참가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 샴페인 및 와인 서비스, 칵테일 서비스, 심사위원의 질문 등이 진행된 결선 평가에서도 한희수 소믈리에는 최고점을 받으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백화점은 전문성 높은 소믈리에를 토대로 압도적인 수준 와인 큐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한희수 소믈리에를 포함해 지난 6회 대회 우승자 최준선 소믈리에·유통업계 최초 경민석 소믈리에까지 롯데백화점은 올해만 3명 소믈리에를 영입했다. 이들은 와인 행사기획뿐만 아니라 신규 와인 도입·단독 상품 기획 등 기존 백화점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와인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프리미엄 와인이나 올드빈티지 와인 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영 와인&리커 팀장은 "이번 대회 우승 결과는 롯데백화점 소믈리에의 개인의 성과일 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와인 전문성을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프리미엄 라이프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와인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