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재양성 핵심은 '교원'…디지털역량지원사업 성과 공유

교육부, 22~23일 'AIEDAP' 연수회 개최…연구성과 공유
내년 권역별 시범사업 거쳐 2025년 사업 확산·안착 계획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 News1 장수영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교육부는 22~23일 제주도에서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추진체제인 'AIEDAP(아이에답)' 성과·발전방안 공유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에답은 민·관·학 디지털 전문인력이 예비·현직교원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가운데 디지털 교육체제 대전환의 추진과제로 포함돼있다.

아이에답은 사업 추진 1년차인 올해 '중앙 주도+지역 참여' 형태로 전국 단위 연합체제를 구성해 AI·디지털 분야 교원 역량 체계 정립 등을 연구했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교원양성기관·특화대학원·출연연구소·민간 등 35명 안팎의 AI교육 전문가들이 사업기획단으로 참여, 5가지 세부과제를 수행했다.

세부과제에는 △예비·현직교원의 AI·디지털 역량 체계 정립(한국교원교육학회) △혁신적 교수학습모형·자료 개발(한국교육공학회) △예비교원 양성체제 개선(서울교대·서울대) △현직교원 재교육체제 개선(한국정보교육학회·한국컴퓨터교육학회) △AI역량 강화 사업 성과 분석·신규 사업 시범운영(한국교육행정학회) 등이 포함됐다.

연수회에서는 이들 5개 세부과제에 대한 연구진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계획을 논의·점검한다.

1일차인 22일에는 교원 AI·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교육현장 주체들의 토크콘서트가 마련됐다. 올해 세부 추진과제에 대한 사업 성과보고도 진행된다.

2일차인 23일에는 사업기획단 중 10명으로 구성된 총괄위원회를 중심으로 올해 사업성과을 논의하고 각 분과별 계획과 사업 내용도 공유될 예정이다.

AIEDAP 단계별 역할 이행안(안).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아이에답 사업의 1년차 운영 성과와 계획을 토대로 내년에는 교원 AI·디지털 역량 진단도구 적용, 교원 디지털 역량 향상 연수 등 권역별 시범사업을 거쳐 2025년부터는 지역별 여건에 맞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승걸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모든 교원의 인공지능과 디지털 교육 역량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AI·디지털 교육이 성공적으로 안착·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