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세르퐁에 '50번째 점포' 오픈

신민경 기자 2022. 1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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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퐁은 인구 150만명이 주거하고 있는 남부 땅그랑 시 인구 밀집 지역이다.

지난 10월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MZ세대에 일어나고 있는 K-푸드 열풍을 타고 인도네시아 현지에 K-푸드 개발을 위한 Food Innovation Lab(이하 FIL)을 설립한 바 있다.

치즈앤도우 고유의 맛을 인도네시아에서 구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법인의 MD와 쉐프들이 지난 5월 한국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를 찾아 오리지널 레시피를 전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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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K-푸드 열풍에 양념치킨·떡볶이 등도 선봬
"인도네시아 투자 지속해 선두주자될 것"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50번째 점포 '세르퐁점' 오픈.(롯데마트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땅그랑 시 남부 지역에 50번째 점포이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점을 22일 신규 오픈한다.

세르퐁은 인구 150만명이 주거하고 있는 남부 땅그랑 시 인구 밀집 지역이다. 20~30대 인구 구성비가 34.1%(전국 평균 대비 +2.8%)인 지역이다. 또한 1인당 GDP가 인도네시아 전체 1인당 GDP의 약 2.5배가 넘는 고소득 전문직이 다수 거주하는 특수 상권이다. 현재 오피스·쇼핑몰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 환경을 갖고 있지만 상권을 아우를 수 있는 현대식 유통 채널은 부족한 상황이다.

세르퐁점은 HORECA 사업자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들을 모아놓은 'HORECA 센터'와 'Warung'(현지 노점·상점)을 운영하는 업주 전용 소용량 상품을 모아놓은 '리테일러 존' 등 소매 유통업자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일반 소매 고객들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소매점에서 살 수 있는 상품군도 갖추었다.

현지 고객 트렌드를 고려한 특화존들을 다수 마련해 아시아·북미·호주 등 상품을 모아놓은 '글로벌상품 존'도 있다. 다양한 H&B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뷰티 어드바이스 존', 'RTD'(Ready-To-Drink) 성장세에 따른 'RTD 주스 존' 등을 통해 다채로운 쇼핑이 가능하다.

롯데마트 세르퐁점에서는 다양한 K-푸드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0월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MZ세대에 일어나고 있는 K-푸드 열풍을 타고 인도네시아 현지에 K-푸드 개발을 위한 Food Innovation Lab(이하 FIL)을 설립한 바 있다. 세르퐁점은 FIL 대표 상품 양념 치킨·유부 초밥·떡볶이 외에도 한국식 베이커리 메뉴인 크림소보로·고구마 빵 등 풍성한 K-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 인도네시아 1호점도 세르퐁점에 선보인다. 치즈앤도우는 롯데마트 전문 쉐프의 노하우가 집결된 풍부한 피자 토핑과 저온 숙성한 쫄깃한 도우가 특징이다. 18인치 대형 피자가 시그니처 메뉴다. 치즈앤도우 고유의 맛을 인도네시아에서 구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법인의 MD와 쉐프들이 지난 5월 한국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를 찾아 오리지널 레시피를 전수 받았다. 이번 세르퐁점에 오픈하는 치즈앤도우 1호점에는 현지 FIL에서 개발한 메뉴도 추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K-푸드 열풍은 델리카 코너 뿐 아니라 신선 식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사과·배·딸기 등 한국 과일이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롯데마트 인니 법인은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 시즌 과일인 딸기를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왔다. 한국에서 즐기는 신선함을 인도네시아 현지까지 전달하기 위해 한국 롯데마트와 연계해 갓 수확한 딸기를 주 2회 항공기로 운송해 판매하고 있다.

김창용 롯데마트 해외본부장은 "팬데믹이 끝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50호점을 2년만에 오픈했다"며 "세르퐁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유통업계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영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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