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선취골' 맨유, 2부 번리에 1-0 앞선 채 전반종료… 8강 청신호[카라바오컵 16강]

허행운 기자 2022. 12. 22.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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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6년 만의 리그컵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맨유로서는 지난 2016~2017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적기다.

이후에도 걸어잠근 번리를 꾸준히 두드린 맨유는 전반 27분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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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6년 만의 리그컵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맨유는 지난 3라운드에서 아스톤빌라를 4-2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맨유로서는 지난 2016~2017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적기다. 아스날, 토트넘 홋스퍼, 첼시 등 강팀들이 이르게 대회를 마감했기 때문. 현재 생존팀 중 맨유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순위가 높은 팀은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 뿐이다.

이날 맨유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를 상대로 탄탄한 라인업을 꺼냈다. 월드컵 차출 여독이 남았을 마커스 래시포드나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타이럴 말라시아 등이 모두 출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2부리그 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돼 재승격을 노리는 번리를 상대로 필승의 의지를 다진 에릭 텐 하흐 감독이다.

역시나 경기는 맨유의 계속된 공세 속에 진행됐다. 전반 9분 페르난데스의 멋진 침투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베일리 피콕-바렐 골키퍼의 왼발 끝에 걸리면서 이를 살리지 못했다.

ⓒAFPBBNews = News1

이후에도 걸어잠근 번리를 꾸준히 두드린 맨유는 전반 27분 결실을 맺었다. 밀집된 수비를 앞에 두고 공격을 전개하던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안 우측으로 침투하는 아론 완-비사카에게 그림같은 로빙 패스를 보냈다. 빠르게 쇄도한 완 비사카는 넘어지면서까지 오른발 논스톱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문전의 에릭센이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전개로 만들어진 멋진 골이었다.

원치 않은 실점이 나온 번리도 서서히 창을 드러냈다. 그 중심에는 올시즌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마누엘 벤슨이 있었다. 전반 33분 팀의 첫 슈팅을 쏘아올렸고 이어진 36분에는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첫 유효슈팅까지 기록했다.

맨유는 번리의 공세에 다소 당황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백업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연달아 치명적인 실수를 보여주며 리드를 잃을 뻔 했다. 이날 센터백으로 나선 카세미루의 백업 등으로 실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홈 관중의 야유가 쏟아질 정도였다.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은 맨유는 다시 공격에 열을 올리며 주도권을 가져와 리드를 내주지 않는 데 주력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1-0 맨유의 리드 속에 마무리 됐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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