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홍수아와 부딪혀 쓰러졌지만…씩씩하게 '승리 견인'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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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승혜가 부상을 입고도 팀 승리를 견인했다.
1-1 동점으로 중요한 순간 갑자기 김승혜가 발을 붙잡고 쓰러졌다.
하지만 김승혜는 극심한 통증으로 일어나지 못해 걱정을 샀다.
김승혜는 정확한 킥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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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개그우먼 김승혜가 부상을 입고도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개벤져스와 FC불나방의 대결이 펼쳐졌다.
불나방은 2연승으로 챌린지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개벤져스는 1승 1패로 다음 시즌 출전 정지 위기에 놓인 상황. 이번 '개불대전' 결과에 따라 리그 분위기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서도 접전이 계속됐다. 1-1 동점으로 중요한 순간 갑자기 김승혜가 발을 붙잡고 쓰러졌다. 불나방 홍수아의 발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 홍수아는 "미안하다"라며 "내가 못 차서 그래"라고 미안해 했다.
하지만 김승혜는 극심한 통증으로 일어나지 못해 걱정을 샀다. 팀 동료 김혜선이 그를 다독였다. "승혜야, 뛸 수 있지? 오늘 우리 마지막이야, 조금만 더 뛰자"라면서 "잘하고 있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원 없이 뛰는 거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어"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김승혜는 겨우 몸을 일으켰다. "미안하다"라며 홍수아가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에 김혜선은 "그냥 한 대 발로 차라"라며 너스레를 떨고 분위기를 풀었다.
엄청난 통증을 호소했던 김승혜는 다행히 씩씩하게 경기에 나섰다. 그는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시원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이 한 방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를 본 김혜선은 "너 아픈 거 맞아?"라면서 깜짝 놀랐다. 캐스터 배성재는 "김승혜 선수 지금 분노의 킥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수근 역시 킥이 너무 좋다며 극찬을 더했다.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 키커로 나선 김승혜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공만 보고 찰 것"이라며 "골키퍼 눈을 보지 않겠다. 보는 순간 말리니까 눈을 최대한 안 봤다"라고 밝혔다.
김승혜는 정확한 킥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안혜경을 꼼짝하지 못하게 만든 완벽한 골이었다. 이번에도 모든 출연진들이 "킥이 너무 깔끔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앞으로 김승혜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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