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 우리은행 vs 박지수 돌아온 KB, 22일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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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두 아산 우리은행과 '국보센터' 박지수(24)가 돌아온 청주 KB스타즈가 정면 충돌한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22일 오후 7시 우리은행의 홈인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KB의 부진엔 박지수의 이탈이 크게 작용했다.
박지수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린 KB는 이제 '절대 1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우리은행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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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합류 후 연승 달린 KB, 우리은행전 경기력에 관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두 아산 우리은행과 '국보센터' 박지수(24)가 돌아온 청주 KB스타즈가 정면 충돌한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22일 오후 7시 우리은행의 홈인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3번의 대결은 모두 우리은행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1라운드에서 우리은행이 78-60으로 이겼고, 2라운드(74-52)와 3라운드(51-39) 역시 우리은행이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우리은행이 KB를 역대 팀 최소 득점으로 묶으면서 불명예 기록까지 안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이번 시즌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1일까지 우리은행이 11연승을 질주하며 14승1패로 독보적인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반면, KB는 4승11패로 5위로 처져있다.
하지만 이날 열리는 두 팀의 4번째 맞대결은 앞선 경기들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바로 KB에 박지수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KB의 부진엔 박지수의 이탈이 크게 작용했다. 박지수는 공황장애로 인해 개막부터 경기를 뛰지 못했고, KB는 박지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패배가 쌓였다.
KB의 분위기는 지난 17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박지수가 복귀하면서 180도 달라졌다. 돌아온 박지수와 함께 하나원큐를 꺾고 5연패를 끊어낸 KB는 19일에도 인천 신한은행을 제압하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100%의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박지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컸다. 김완수 KB 감독은 "박지수가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지수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린 KB는 이제 '절대 1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우리은행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해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베테랑 김단비(32)와 박지수의 시즌 첫 맞대결도 이날 경기 관전 포인트다.
전력 자체는 여전히 우리은행이 우세하다는 평가지만 박지수의 합류로 상승 기류를 탄 KB가 이전과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있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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