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방문한 젤렌스키..."미국에 감사, 승리 위한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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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경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 10개월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토를 한 번도 떠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미국 방문은 특별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지난 일주일 간 비밀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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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경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군용 녹색 셔츠 차림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시작하기 전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나는 오늘 미국 국민들과 대통령, 그리고 의회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워싱턴에 왔다"며 "우리의 승리를 더 가까이 가져오기 위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크라이나의 회복과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련의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양자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에는 우크라이나의 국기와 자유를 우리의 전 국토와 모든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 10개월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토를 한 번도 떠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미국 방문은 특별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지난 일주일 간 비밀리에 진행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열차를 타고 폴란드에 도착한 뒤 미국 군용기를 타고 미국 워싱턴 D.C.로 향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그가 이날 정오 직후 미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두 정상은 서방 파트너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는 군사 훈련과 장비,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경제 및 에너지 지원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커뮤니케이션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지금이 두 지도자가 마주 앉아 대화할 좋은 시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의 일행들이 이번 여행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그의 여행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1일 전화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 가능성을 처음 거론했다고 전했다. 미국 방문을 긍정적으로 판단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방문을 확정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행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이번 방문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물론 고위 정부 관리들도 방문 일정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했다.
2006~2009년 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냈던 테일러 주니어는 뉴욕타임스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은 우크라이나의 성공에 대한 열정을 지지하고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이는 러시아의 공세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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