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우리한테 호날두 '역제안' 했었어"...이미 매각 준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제안 사건’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로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이에 맨유는 호날두와 게약 해지를 통해 상황을 해결했다.
호날두는 맨유와의 문제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경기력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페널티킥 한 골에 그쳤다. 결국 16강전부터는 선발에서 제외됐고 8강전에서 모로코에 패하며 눈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무직 신분인 호날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알 나스르는 이번 여름부터 호날두를 원했고 연봉 2억 유로(약 2,700억)의 엄청난 금액을 제안했다. 호날두가 FA(자유계약) 신분인 만큼 계속해서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아직까지 유럽 무대를 원하고 있다. 맨유와의 계약 해지 이후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이 호날두 영입을 시도할 거란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높은 연봉과 눈에 띄는 기량 저하에 외면했다.
맨유는 계약 해지 전 이미 시즌 초부터 호날두 매각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의 CEO 악셀 헬만은 “우리는 맨유로부터 호날두 역제안을 받았다. 아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모든 팀이 제의를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가 올 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이적을 추진했기에 맨유도 그에 따른 움직임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을 찾지 못한 호날두는 현재 과거에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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