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벌랜더+센가…억소리도 안 난다, 1조 넘었다 ‘억만장자 클래스’

2022. 12. 2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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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억소리도 안 난다. 1조를 넘어갔다. 2022-2023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승자는 뉴욕 메츠로 확정됐다.

뉴욕 메츠가 극적으로 FA 유격수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를 영입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12년 3억1500만달러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코레아는 애당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0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으나 구단의 공식발표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었다.

결국 이날 입단식 직전에 메디컬테스트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고, 메츠가 급히 코레아에게 접근해 계약을 이끌어냈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하와이에서 직접 계약을 진두지휘했다.

실제 코헨은 코레아를 샌프란시스코에 빼앗긴 뒤 이례적으로 아쉬움을 쏟아냈다. 이미 저스틴 벌랜더, 센가 고다이, 호세 퀸타나, 데이비드 로버트슨 등 외부 FA를 잔뜩 영입한 상황서 코헨의 월드시리즈 우승 갈망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졌다.

이로써 메츠는 이번 FA 시장에서 8명의 선수에게 7억9116만달러를 썼다. 약 1조202억82만원. 억대를 넘어섰고, 무려 1조를 돌파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메츠의 내년 페이롤만 3억8000만달러를 넘어간다. 스포트랙은 약 3억6000만달러로 예상했다. 사치세 기준 2억9300만달러를 1억달러 넘어간다고 보면 된다.


▲뉴욕 메츠 2022-2023 FA 계약 현황
카를로스 코레아 12년 3억1500만달러
브랜든 니모 8년 1억6200만달러
에드윈 디아즈 5년 1억200만달러
저스틴 벌랜더 2년 8666만달러
센가 코다이 5년 7500만달러
호세 퀸타나 2년 2600만달러
아담 오타비노 1년 1450만달러
데이비드 로버트슨 1년1000만달러

코헨 구단주는 뉴욕포스트에 “이것은(코레아 계약) 정말 큰 차이를 만든다. 우리는 타자가 한 명 더 필요했다. 이 계약은 우리를 최고로 만든다”라고 했다. 뉴욕포스트는 “메츠의 사치세가 1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다. 그러나 코헨은 놀라운 지출에 당황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0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을 중간점검하며 등급을 매겼다. 코레아와 계약을 맺기도 전에 메츠에 A+를 줬다. 특히 벌랜더, 센가, 퀸타나가 가세한 선발진을 두고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했다.

메츠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6년이었다. 내년에 무려 37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또한, 현 시점에서 거론되지 않지만 1년 뒤 FA 시장에 나갈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가장 유력한 구매자로 꼽힌다.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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