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과 돈독해” 포체티노, 콘테 후임 유력 후보로

허윤수 기자 2022. 12. 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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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재계약 협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후임 감독 후보의 이름이 언급됐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또 하나 유리한 점은 토트넘이 재계약을 추진 중인 손흥민과 케인에게 여전히 사랑받는다는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월드컵 기간 'BBC' 패널로 함께하며 손흥민을 자신의 최고 영입 중 하나라고 말했다"라며 구단 핵심 선수들의 신뢰를 받는 모습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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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재계약 협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후임 감독 후보의 이름이 언급됐다. 바로 토트넘을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2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과의 동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과는 여전히 연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위기에 빠진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손을 잡았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축으로 빠르게 팀을 안정화했다.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기적적으로 리그 4위를 차지하며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순항 중이다. 비록 월드컵 휴식기 돌입 전 흐름이 좋지 못했지만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3점 뒤진 4위에 올라있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 이제 약 6개월 정도 남았다. 최근 잦은 사령탑 교체를 경험했던 토트넘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콘테 감독과 동행을 원했다.

하지만 급할 게 없는 콘테 감독은 서두를 생각이 없다.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가 오른 연봉을 제안받았지만, 고개를 저었다. 확실한 지원을 약속받겠다는 의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런 상황을 두고 “평소 콘테 감독의 스타일과 일치한다. 그는 어떤 팀에서든 구단을 압박하는 걸 즐겼다. 특히 이적시장을 앞두곤 더 그랬다”라며 선수 영입에 대한 약속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고 있지만 언제 상황이 급변할 진 알 수 없다. 차기 사령탑 후보 이야기가 나온 이유다.

가장 먼저 언급된 건 토트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포체티노 감독. 지난 2014년부터 약 5년 4개월간 토트넘을 이끌었던 그는 리그 준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을 일궈냈다.

토트넘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아직 토트넘에서 마치지 못한 일이 있다. 언젠간 돌아와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90min’ 역시 해당 인터뷰를 전하며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복귀 가능성 때문에 아스톤 빌라 감독직을 고려하지도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핵심 선수단과 포체티노 감독의 돈독한 친분도 큰 요소라고 말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또 하나 유리한 점은 토트넘이 재계약을 추진 중인 손흥민과 케인에게 여전히 사랑받는다는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월드컵 기간 ‘BBC’ 패널로 함께하며 손흥민을 자신의 최고 영입 중 하나라고 말했다”라며 구단 핵심 선수들의 신뢰를 받는 모습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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