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포기 가능성 커져"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2. 2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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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예상밖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에서 벗어나려는 신호를 보내자 이어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포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일본 담당 이코노미스트 바바 나오히코는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JGB)의 시장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BOJ는 전날 통화정책결정 회의를 마치고 단기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0.1%로 유지하면서, 0%에서 ± 0.25% 정도였던 장기금리 변동 폭을 ± 0.5% 정도로 2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BOJ는 2016년부터 10년물 국채금리가 목표 변동폭 사이에서 움직이도록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바바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단계는 정책금리 목표를 변경하거나 YCC를 완전히 종료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 이 같은 전망은 주요 선진국 중 ‘나홀로’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이 앞으로 더 많은 변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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