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30초 유턴' 한덕수, 유족 거부해도 손잡고 눈물 흘렸어야…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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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여당측 위원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민분향소를 찾았던 만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나왔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DMAT(재해의료지원팀)에 도움을 주겠다며 닥터카를 탄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란에 대해선 "의욕이 과했던 것 같다. 기왕 갔으면 좀 더 머물렀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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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여당측 위원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민분향소를 찾았던 만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나왔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DMAT(재해의료지원팀)에 도움을 주겠다며 닥터카를 탄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란에 대해선 "의욕이 과했던 것 같다. 기왕 갔으면 좀 더 머물렀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21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한덕수 총리가 지난 19일 이태원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찾았지만 유가족들이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가져와 달라. 대통령의 사과를 가져오라"며 만남을 거부하자 30초만에 발길을 돌린 일에 대해 "너무 아쉽다"고 했다.
조 의원은 "유가족들이 선뜻 받아주셨으면 좋겠지만 유가족 마음이 그렇겠는가, 누구라도 때리고 싶을 것"이라며 "그러면 조금 더 마음을 어루만지고 달래고 그러면 되는데 총리는 '다음에 오라'고 하니 그 마음을 존중하셨던 것 같은데 그냥 다같이 손잡고 같이 눈물 흘리고 그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안타까워 했다.
상황이 힘들었더라도 유족들에게 다가가 기다리고 또 만났어야 했다고 지적한 조 의원은 "총리가 언제든지 유가족을 뵙고 대화도 나누고 오해도 풀고 사과할 거 있으면 사과하고 그러겠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들었다"며 나름 한 총리를 챙겼다.
한편 닥터카 동승 논란으로 국조특위 위원직에서 물러난 신현영 의원에 대해선 "조금 의욕이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DMAT 차가 급한데, 의사 출신으로 골든타임 4분의 중요성을 알 것인데 왜 그랬는지, 너무 마음이 급했나 이런 아쉬움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왜 거기다 가족(치과의사인 남편)을 태워서 갔는지, (현장에) 15분 있다가 갔다는데 기왕 갔으며 조금 더 있으면서 구조 활동을 했다면 더 좋았지 않나 이런 아쉬움이 있다"고 신 의원에게 거듭 유감을 나타낸 조 의원은 "우리 당 일부에서는 응급의료법 위반인지 아닌지를 좀 봐야 되겠다는 분도 있다"며 이 부분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국민의힘 분위기를 전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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