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폭로 "우리도 호날두 역제안 받았는데?"

하근수 기자 2022. 12. 2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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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유는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때문이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는 호날두로부터 제안을 받았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맨유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이 종료되고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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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유는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때문이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는 호날두로부터 제안을 받았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맨유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이 종료되고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제 37세인 호날두가 어디로 향할 것인지 소문이 무성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매 시즌 2억 유로(약 2,733억 원)에 달하는 연봉 제안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UCL에서 뛰고 싶은 호날두의 열망은 잘 알려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악셀 헬만 프랑크푸르트 이사는 'DAZN'을 통해 "호날두는 심지어 우리에게 제안을 건네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필립 홀저 프랑크푸르트 의장 역시 "나는 호날두가 모든 UCL 진출 클럽들에게 제안을 넣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뒷받침했다.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월드컵 개막에 앞서 호날두가 남긴 인터뷰가 축구계를 강타했다.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하여 소속팀 맨유와 관련된 상황,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 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발언 수위도 매우 높아 월드컵 종료 이후 맨유를 떠나길 각오하고 남긴 인터뷰로 해석됐다.

결국 동행은 머지않아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논란의 인터뷰 이후 모든 사실 관계를 밝힌 대응을 고려하겠다며 입장문을 밝힌 다음 호날두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프리시즌 불참, 공개적인 이적 요청, 뜬금없는 클럽 비판까지. 맨유는 더 이상 호날두와 동행을 이어갈 이유도 근거도 없었다.

결국 '백수 신세'가 되어버린 호날두. 프랑크푸르트 수뇌부는 그가 지난여름 자신들에게도 역제안을 건넸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호날두는 UCL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었지만, 이제는 유럽에 남아있는 것조차 불투명하다.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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