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캠퍼스 만들고 반도체공학과 신설… ‘공학 특화 미래인재’ 양성

안소희 기자 2022. 12. 2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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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입 정시 필승전략]명지대학교
가상캠퍼스-XR실습실 구축에 투자, 실감 미디어 분야서 경쟁력 확보
12인치 반도체 양상 장비 확보해 반도체 소부장 연구개발도 박차
명지대(총장 유병진)는 지난해 대학의 숙원사업이었던 인문캠퍼스 MCC관 개관 이후 학교의 내실을 다지고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명지대는 대학혁신국고사업,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원사업 등 각종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막대한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 구축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3대 미래역량 중 하나로 꼽히는 ‘기계와의 협력적 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학 분야의 특성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메타버스 인재 양성과 연계한 가상캠퍼스 구축

명지대는 최근 메타버스 인재 양성과 연계한 가상캠퍼스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향후 디지털 환경에서의 소통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원격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감 미디어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명지대는 올 5월 ‘메타버스 인재 양성과 연계한 가상캠퍼스 구축 시연회’를 개최해 대학의 미래형 교육플랫폼 구축과 관련한 현안을 설명하고 △메타버스 기반 가상캠퍼스 ‘MMC(Myongji Metabus Campus’ 구축 △메타버스 디자이너 스쿨 ‘Meta D.School’ △가상융합(XR) 교육실습실 구축을 향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명지대는 9월 내 메타버스 디자이너 스쿨의 운영계획 수립 및 전담인력 확보를 마쳤으며, 내년 2월까지 메타버스 기반 가상캠퍼스와 XR 교육실습실의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반도체 소부장 인력양성 위한 ‘반도체공학과’ 신설

명지대는 차세대반도체 분야 산업경쟁력 강화 및 반도체 소부장 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해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2023학년도부터 30여 명 규모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전문 기술인력의 수요 확대를 고려해 산학협력 활동 및 학사제도를 재편해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명지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12인치 반도체 양상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소부장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최근에는 자연캠퍼스에 반도체연구소(R&D센터) 신축을 위해 교육부, 용인시 그리고 국내 반도체 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과 지원전략

이정환 입학처장
2023학년도 명지대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모집단위를 광역화하여 학부 또는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한다(예술체육대학 및 일부 학과 제외). 정시는 크게 수능(일반전형), 수능(실기전형),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으로 구분되며, 총 943명을 모집한다.

수능(농어촌학생전형)·수능(특성화고교전형)·학생부교과(성인학습자전형)·학생부교과(특성화고등졸재직자전형)는 수시모집의 해당 전형에서 결원이 발생할 경우 모집할 예정이며 최종 확정된 정시모집 인원은 29일(목) 오후 5시에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년 대비 주요 변경 사항을 살펴보면, 가장 큰 특징으로 자연캠퍼스(용인)의 전공자유학부(자연)가 폐지되고, 공과대학의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되었다. 인문캠퍼스(서울) 사회과학대학이 미래사회인재학부, 청소년지도·아동학부, 디지털미디어학과로 학과 분리(학부 신설)가 이루어졌다. 또한 디자인학부(패션디자인전공)의 경우 수능(실기전형)에서 수능(일반전형)으로 변경되어 실기 준비를 하지 않고 수능 성적 100%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

수능(일반전형)은 인문캠퍼스(서울)의 경우 나·다군에서, 자연캠퍼스(용인)의 경우 가·나군에서 단과대학별로 구분하여 모집한다. 수능(일반전형)은 수능 성적만을 100% 반영(백분위점수 반영)하여 선발한다. 자연공학계열 지원자는 과학탐구영역 선택 시 취득 백분위 반영점수의 10%가 가산점으로 주어지고, 수학 선택과목의 제한이 없다. 또한 탐구영역에서 2과목 평균 점수가 아닌 상위 1과목 점수만을 반영한다.

수능(실기전형)은 수능 성적 60%와 실기고사 성적 40%를 합산하여 합격자를 선발하는 전형으로 인문캠퍼스(서울)에서는 문예창작학과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를 선발한다.

자연캠퍼스(용인)에서는 디자인학부(영상디자인전공), 스포츠학부(체육학·스포츠산업학전공), 예술학부(영화전공), 건축학부(건축학전공)를 모집한다.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은 바둑학과, 예술학부(피아노전공, 성악전공, 아트앤멀티미디어작곡전공, 뮤지컬공연전공)에서 실시하며, 수능 20%와 실기고사 80%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실기고사 비중이 높으므로 실기고사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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