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미등록 지난해 대비 감소… 정시 이월 줄며 경쟁률 더 치열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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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추가 합격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수시 미등록 인원도 지난해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상위권 수험생의 정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 소재 대학의 수시 탈락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4000명가량 더 많을 것"이라며 "정시 이월 인원까지 줄어 상위권 대학의 정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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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정시 경쟁률 높아질 듯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추가 합격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수시 미등록 인원도 지난해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상위권 수험생의 정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 소재 대학의 정시 이월 인원은 1800명이었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의 2023학년도 수시 1차 추가 합격자는 138명으로 지난해 151명보다 소폭 줄었다. 자연계에서 112명, 인문계에서 20명의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자연계에선 다른 대학의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서울대를 포기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대 추가 합격자는 지난해 1316명보다 75명 줄어든 1241명으로 집계됐다. 연세대는 지난해 779명에서 827명으로 48명 늘었다. 정부가 반도체 인재 양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고려대는 반도체공학과 정원 20명 중 60%, 연세대(40명)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원 72.5%가 각각 등록을 포기했다. 서울대를 포함한 세 학교는 수시모집 인원의 32.9%(2206명)를 추가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40명 줄어든 규모다.
다른 학교들도 추가 합격자 규모가 줄었다. 한양대(826명)와 동국대(514명)는 지난해보다 추가 합격자가 각각 28명, 20명 감소했다.
입시기관들은 올해 상위권 수험생들의 정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시 확대 기조 속에 올해 서울 소재 대학의 수시 선발 인원은 4만6287명으로, 지난해 대비 1269명(2.7%) 줄었다. 해당 대학들의 경쟁률은 지난해 15.7 대 1에서 올해 16.7 대 1로 올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 소재 대학의 수시 탈락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4000명가량 더 많을 것”이라며 “정시 이월 인원까지 줄어 상위권 대학의 정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시 최종 선발 인원은 27일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이 마감된 이후 대학별로 발표된다.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9일까지 희망 모집단위의 최종 정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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