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후계자 20명, 실리콘밸리 탐방… “실리콘밸리 한인 유니콘과 네트워크 넓힐 것”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2022. 12. 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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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탐방단이 미 실리콘밸리 한인 유니콘 몰로코를 방문했다. /김성민 기자

20일(현지시각)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부회장단, 중소기업 2세 후계자 20명이 미 실리콘밸리 한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인 몰로코를 찾았다. 실리콘밸리 혁신 기업의 문화를 체험하고, 기업 경영에 접목시킬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몰로코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애드테크(광고기술) 스타트업으로, 한국인(안익진 대표)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가운데 기업가치(1조9000억원)가 가장 큰 유니콘이다. 중소기업중앙회 탐방단을 맞은 몰로코에선 한신명 부사장이 자사의 근무 방식과 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인 창업자들이 실리콘밸리에서 다른 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실리콘밸리의 창업자들도 새벽까지 죽기살기로 일하는데 한국의 중소기업 2세들도 이러한 각오로 한국의 중소기업을 키우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실리콘밸리의 창업 정신과 열정을 배우기 위해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2세들의 네트워크를 넓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탐방단은 미국 기업 승계 제도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하고 지난 5월 완공된 구글의 친환경 건물인 베이뷰를 찾아 빅테크 기업의 근무 환경도 둘러봤다. 탐방단에 참여한 오민석 태화산업 상무이사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치열한 노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에 느낀 점들을 경영에 접목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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